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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첫날 충북 주민센터 '차분한 분위기'

고령층 중심 신청 이어져… "생활비 부담 덜길" 기대감
대상 여부 몰라 헛걸음·건보료 기준 문의도 잇따라

  • 웹출고시간2026.05.18 17:46:35
  • 최종수정2026.05.18 17: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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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이 시작된 18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운천신봉동 행정복지센터에 지원금을 신청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2차 신청은 국민 70%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이 시작된 18일 충북지역 곳곳 행정복지센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지원금을 신청하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다만 유사 지원금 접수 경험이 축적되면서 현장 곳곳에서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신청 절차가 진행됐다.

이날 오전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접수 시작 전부터 번호표를 뽑으려는 주민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대부분은 온라인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주민들이었다.

지팡이를 짚고 방문한 노인이나 보호자와 함께 센터를 찾은 주민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지원금 접수 창구가 있는 센터 4층까지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어 주민들은 화살표를 따라 분주히 움직이는 모양새였다.

직원들은 대상 여부 확인부터 신청서 작성, 지급 방식 안내까지 주민들의 질문에 응대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접수를 시작한 오전 9시부터 2시간가량 쉴 틈 없이 주민들의 신청을 도운 뒤에야 잠시 숨을 돌리는 모습이었다.

창구 곳곳에서는 "여기에 서명하시면 된다", "카드는 8월 말까지 사용해야 한다"는 안내가 이어졌다.

지원금을 신청한 주민들은 치솟는 생활물가 속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70대 김모씨는 "장 보러 가면 예전보다 가격이 너무 올라 선뜻 물건을 담기가 어렵다"며 "지원금이 나오면 반찬거리나 생필품 사는 데 보태려고 한다"고 말했다.

40대 윤모씨도 "요즘 채소값이나 고기값이 너무 비싸 생활비 부담이 크다"며 "지원금으로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메뉴로 외식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반면 신청 대상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채 방문했다가 발길을 돌리는 사례도 있었다.

청주시 흥덕구 운천신봉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한 고령 주민이 "소득이 없는데 건강보험료가 왜 이렇게 높게 책정됐느냐"며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이 센터에서는 80여 명의 주민이 지원금을 신청을 마쳤고 3명의 주민이 건강보험료가 높게 책정됐다며 이의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행정복지센터 직원은 "지난해 지원금 신청 경험으로 주민들의 이해도가 높아져 큰 혼선 없이 신청 접수를 받았다"면서도 "5부제 또는 신청 대상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빈손으로 돌아간 분들도 종종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원금 지급 대상 여부를 사전에 조회하는 것을 어렵게 느끼는 듯 하다"며 "특히 어르신들은 온라인 신청이 익숙지 않아서 직접 와서 확인하고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부연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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