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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더위에 충북 첫 온열질환자 발생…지난해보다 5일 빨라

지난 15일 도내 환자 발생

  • 웹출고시간2026.05.18 17:37:15
  • 최종수정2026.05.18 17:37:15
[충북일보] 때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충북에서는 올해 첫 온열질환자가 지난해보다 닷새 이르게 발생해 도민들의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 체계를 가동한 첫날인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충북에서 발생한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3명이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다.

지난 15일 온열질환자 1명을 시작으로 다음날 2명 추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첫 온열질환자 발생일인 5월 20일보다 5일 빠르다.

지난해 감시 시작일은 올해와 5월 15일로 같았지만 첫 질환자는 20일에 나왔다.

올해 온열질환자 발생 상황은 전국으로 보면 더욱 심각하다.

15일부터 3일간 57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

지난해의 경우 17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4명이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올해 온열질환자 수는 4.07배 더 많은 셈이다.

경기 15명, 서울 9명, 강원 7명, 대전 6명, 전남 4명 순으로 많았다.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하루 만에 숨졌다.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로,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이른 시점이다.

이번 사망 사례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를 시작한 이래 가장 빠른 시점에 나온 것이기도 하다.

게다가 당분간 충북 지역에서 불볕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기온 상승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충북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낮 동안 강한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랐다.

18일 낮 12시 20분 기준 주요 지역 기온은 △영동 30.3도 △단양 29.9도 △진천 29.8도 △괴산 29.7도 △제천 29.7도 △충주 29.6도 △옥천 29.6도 △청주 29.3도 △음성 28.8도 △보은 28.7도 △증평 28.4도를 기록했다.

온열질환 피해가 우려되면서 무더운 시간대 농작업 자제, 나홀로 농작업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등 건강 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낮 동안 햇볕이 더해져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으니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무더위쉼터나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주시는 온열질환 발생 현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2026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청주의 경우 지역 의료기관 8곳이 참여한다.

응급의료기관인 충북대학교병원, 청주의료원, 한국병원, 효성병원, 청주성모병원, 하나병원 등 6곳과 응급실 운영 병원인 오창중앙병원, 베스티안병원 등 2곳이다.

보건소는 응급실을 방문한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폭염에 따른 건강 피해를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시민 대상 예방 홍보와 대응 체계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 전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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