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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사과 과수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위기 경보 '주의

  • 웹출고시간2026.05.15 15:03:26
  • 최종수정2026.05.15 15:03:25
[충북일보] 충북 충주의 한 농가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15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충주 사과 과수원의 신고로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과수화상병이 최종 확진됐다.

발생 범위는 0.22㏊로 조사됐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공적 방제로 매몰 처리할 예정이다. 충주농업기술센터, 농가와 협력해 긴급 방제 작업도 실시한다.

오는 19일까지 발생지 주변 2㎞ 이내 모든 과수원을 대상으로 긴급 정밀 예찰을 벌일 계획이다.

농진청은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과수화상병 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높아진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이다. 감염된 나무는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지난해 과수화상병은 농가 135곳(55.4㏊)에서 발생했다. 2024년보다 농가 수는 83%, 면적은 64%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사과·배 재배 면적의 약 0.1%에 불과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식물방역법 개정에 따라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 발견 시 소극적으로 대처한 농가는 손실보상금 감액 등 불이익이 있다"면서 "농업기술센터 또는 농작물 병해충 신고 전국 대표전화(1833-8572)로 적극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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