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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택견 세계화…포르투갈서 '유럽택견대회' 연다

충주시·한국택견협회, 곤도마르서 제3회 유럽택견대회 개막

  • 웹출고시간2026.05.14 10:29:58
  • 최종수정2026.05.14 10:29:57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택견협회가 16~17일 양일간 포르투갈에서 제3회 유럽택견대회를 개최한다.(사진은 2025년 제2회 유럽택견대회 참석자 단체 사진 모습)

ⓒ 충주시
[충북일보] 한국의 전통무예 택견이 유럽 대륙을 무대로 세계화의 날개를 힘차게 펼친다.

충주시와 한국택견협회에서 공동 주최하는 '제3회 유럽택견대회'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포르투갈 포르투현 곤도마르(Gondomar)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유럽택견대회는 2024년 9월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첫 대회를 연 이후 불과 2년 만에 3회째를 맞이했다.

매년 개최국과 참가국을 넓혀가며 유럽 내 택견 저변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포르투갈을 비롯해 폴란드,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알바니아, 브라질 등 7개국에서 선수단 15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충주시와 곤도마르시 간 체결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양 도시는 대회 전반에 걸쳐 행정·재정 지원을 함께 담당하며 한국택견협회와 삼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국제 무예 교류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회 경기는 택견 고유의 예술성을 선보이는 '본때뵈기'를 비롯해 실전 종목인 '대걸이'와 '맞서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택견의 유연하고 리드미컬한 동작미와 실전 격투 기술을 동시에 선보임으로써 유럽 관중들에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택견의 깊은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16일 열리는 개회식에는 곤도마르시 시장 등 현지 주요 인사와 충주시 및 한국택견협회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한다.

개막 공연으로는 K-팝 댄스팀이 무대에 올라 한국 전통무예와 현대 한류 문화를 함께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택견과 K-팝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개막 무대는 현지 관중들에게 한국 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동시에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곤도마르시와 협력해 이 지역을 유럽 택견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택견협회 관계자는 "충주시와 곤도마르시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가 택견 세계화의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며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제1회 멕시코 택견대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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