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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서부권역 찾아가는 '건강 품앗이' 시동

주덕·신니·노은 보건지소 3곳 협업
마을 순회하며 의료 사각지대 직접 해소

  • 웹출고시간2026.05.14 10:58:15
  • 최종수정2026.05.14 10:58:15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충주시 주덕읍 신양2리 경로당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서부권역 주민들을 위해 보건지소 3곳이 힘을 합친 협업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주덕읍 신양2리 경로당에서 '2026년 우리동네 건강 품앗이 사업' 첫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주덕읍·신니면·노은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 증진 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존 개별 보건지소 중심의 운영 방식을 탈피한 권역 협업 모델이다.

농촌 지역 보건지소는 인력이 한정돼 있어 단독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종류와 질에 한계가 있다.

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덕·신니·노은 3개 보건지소의 인력과 자원을 하나로 묶어 통합 운영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운영 방식도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주민이 보건지소를 찾아오는 대신, 사업팀이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순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마을 한 곳에서 4주간 총 4회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 뒤 다음 마을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마을별 밀착 관리가 가능한 구조다.

프로그램 구성도 농촌 고령 주민의 실제 수요에 맞게 짜였다.

심폐소생술 및 응급상황 대처 교육,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치매 예방 및 우울증 조기 발견, 감염병 예방과 건강생활 실천 교육, 어르신 구강 건강관리 등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특히 독거노인이 많은 농촌 특성을 감안해 치매·우울증 조기 발견 프로그램을 포함시킨 점이 눈에 띈다.

보건지소 관계자는 "권역별 협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밀착형 보건 서비스를 실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 취약계층의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전반적인 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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