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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하유정 보은군수 후보 인터뷰

6·3 지방선거 단체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
"보은 경제 구조 바꾸겠다…농업은 소득으로, 관광은 소비로 연결"
충북 유일 여성 단체장 후보…"복지보다 먼저 돈 도는 경제 만들어야"

  • 웹출고시간2026.05.17 13:54:38
  • 최종수정2026.05.17 13: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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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하유정 보은군수 후보가 정책 메모를 하며 인터뷰 준비를 하고 있다.

ⓒ 하유정 후보 선거캠프
[충북일보] "보은은 지금 '복지 이전에 경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충북에서 유일한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하유정 보은군수 후보가 '경제군정'을 전면에 내세우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하 후보는 제3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공업용수 확보, 속리산 체류형 관광 전환 등을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농업은 소득으로, 관광은 소비로, 산업은 일자리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보은은 돈이 돌지 않는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며 "군민 소득을 기준으로 정책을 판단하는 실행형 군수"를 약속했다. 하 후보로부터 보은 경제 회복 구상과 산업·관광 전략 등을 들어봤다.

◇핵심 공약과 군정 운영 방향은.

"보은군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경제 구조 전환이라고 판단한다. 지금 보은은 농업 중심 구조에 소상공인 비중이 높고 산업 기반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이 상태에서는 인구 감소와 지역 침체를 막기 어렵다. 그래서 군정 방향을 분명하게 세웠다. 농업은 소득으로, 관광은 소비로, 산업은 일자리로 연결되는 경제군정을 만들겠다. 우선 제3일반산업단지를 반드시 성공시켜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또 생활·공업용수 문제를 해결해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속리산 관광도 단순 방문형이 아니라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 지역 상권과 연결하겠다. 행정은 보여주기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감으로 더 낮게, 책임으로 더 단단하게 일하는 군수가 되겠다."

◇보은군 최우선 현안과 해결 방안은.

"가장 큰 문제는 '돈이 돌지 않는 경제 구조'다. 현재 보은은 인구 3만 명 붕괴 위기에 놓여 있고 고령화율도 40%를 넘는다. 산업 기반이 약한 상황에서 소비 역시 줄어들고 있다.

해결 방법은 명확하다. 첫째는 공업용수 확보이고, 둘째는 산단과 전력 등 산업 인프라 구축, 셋째는 앵커 기업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이다. 특히 공업용수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물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기업 유치도, 산업 확장도 어렵다. 저는 공업용수가 결국 '2조 경제, 3조 경제'로 가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후보님의 강점은 무엇인가.

"저는 현장과 결과로 검증된 후보라고 생각한다. 군의원과 도의원을 모두 경험했고, 예술과 행정을 함께 경험한 균형감도 갖고 있다. 중앙 정치권과 협의할 수 있는 연결력 역시 강점이다. 무엇보다 저는 막힌 것은 뚫고, 없는 것은 만들어내는 실행형 후보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당 간 경쟁이 아니라 보은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다. 지금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실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실행력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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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하유정 보은군수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하유정 후보 선거캠프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해법은.

"인구 문제는 단순 복지 정책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결국 일자리와 소득이 있어야 사람이 머문다. 저는 산업단지 기반 일자리 창출과 청년 창업·정착 지원, 생활 인프라 개선을 함께 추진하겠다. 단순히 외부 인구를 유입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입 이후 정착'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청년들이 보은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산업과 생활 기반을 동시에 바꾸겠다."

◇생활인구 확대 전략은.

"생활인구는 숫자 자체보다 소비로 연결될 때 의미가 있다고 본다. 지금 보은은 관광객이 잠시 들렀다가 지나가는 구조에 가깝다. 이를 체류와 소비, 재방문 구조로 바꿔야 한다. 속리산 관광객이 1시간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보내고 지역 상권에서 소비하도록 만들겠다. 숙박과 식사, 체험 프로그램, 온라인·배달·체험경제까지 연결해 보은을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무는 도시'로 바꾸겠다."

◇속리산 관광 활성화 방안은.

"속리산 관광의 가장 큰 문제는 관광객 소비가 지역경제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야간 콘텐츠와 체험형 관광을 확대하고 숙박·식사·쇼핑이 연결되는 동선을 새롭게 설계하겠다.

또 소상공인이 관광 구조 안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속리산과 보은읍 상권이 단절된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돼 돈이 흐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재정 운영 방향은.

"보은군 재정은 한정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저는 경제를 만드는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겠다. 산업 인프라와 공업용수, 관광 소비 구조, 소상공인 매출 확대처럼 실제 지역경제를 움직일 수 있는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 보여주기식 시설 사업보다 돈이 돌게 만드는 투자, 군민 소득으로 연결되는 정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보은은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지금처럼 머물 것인지, 아니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저는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는 군정을 만들고 싶다. 정치는 결국 군민 삶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공감으로 더 낮게, 책임으로 더 단단하게 군민과 끝까지 함께하겠다."

특별취재팀 / 이진경기자

프로필

△생년월일: 1965년 3월 15일생

△학력: 보은여고 졸업·청주대 수석졸업·동 대학원 석사·이탈리아 파가니니 국립음악원 수학

△주요경력: 제6·7대 보은군의회 의원·제11대 충북도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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