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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명 회의식 운영 접고 '20명 정예팀'…새판 짠 옥천 청년 거버넌스 출범

실행 가능한 정책 발굴 초점, 주민참여예산 연계 강화

  • 웹출고시간2026.05.12 13:55:36
  • 최종수정2026.05.12 13: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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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청년 거버넌스 위원들과 관계자들이 11일 옥천군 청년센터 ‘청년이랑’에서 열린 청년 거버넌스 발대식에서 위촉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년 문제를 이제는 청년 스스로 풀어보자."

11일 오후 옥천군 청년센터 청년이랑. 위촉장을 받아 든 청년들이 원형 테이블에 둘러앉아 지역 현안과 정책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청년 주거부터 일자리, 문화공간, 생활 인프라까지 관심 분야도 다양했다.

옥천군이 이날 '청년 거버넌스 발대식'을 열고 청년들이 직접 지역 정책을 발굴·제안하는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청년 거버넌스는 지역 청년과 행정이 함께 정책을 논의하는 민관 협력기구다. 올해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19~39세 청년위원 16명과 공무원 4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규모를 줄인 대신 '실행력'을 높였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7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회의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올해는 20명의 정예 인원 중심으로 재편했다. 단순 토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 제안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팀별 활동 중심 구조로 바꿨다.

청년들 사이에서도 "이제는 보여주기식 회의보다 실제 결과물이 중요하다"는 분위기가 적지 않았다고 한다.

옥천군은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예산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이 단순 아이디어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예산과 행정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다음 달부터는 월 1회 정책 교육도 진행된다. 청년들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제안서 작성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연간 운영 방향 설명, 팀 구성 논의, 청년센터 공간 소개 등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팀별 활동 방향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첫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청년들이 제출한 정책 제안은 향후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실제 정책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군은 연말 성과공유회를 통해 활동 결과를 군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인구정책팀 담당자는 "청년 거버넌스는 청년들이 지역 정책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중요한 소통 창구"라며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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