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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 화제작 '노인과 바다'…이번엔 옥천 무대 오른다

22일 오후 7시 옥천문화예술회관…김진만 각색·연출

  • 웹출고시간2026.05.12 10:46:57
  • 최종수정2026.05.12 10:47:03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극단 향수가 오는 22일 오후 7시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하는 연극 ‘노인과 바다’ 홍보 포스터.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김진만 연출이 각색과 무대 연출을 맡아 인간의 고독과 의지를 무대 위에 풀어낼 예정이다.

[충북일보] 헤밍웨이의 바다가 옥천 무대 위로 옮겨온다.

옥천 지역 극단 향수가 오는 22일 오후 7시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을 원작으로 한 연극 '노인과 바다'를 공연한다.

'노인과 바다'는 거대한 청새치와 사투를 벌이는 늙은 어부 산티아고의 여정을 통해 인간의 고독과 존엄, 패배를 넘어서는 의지를 그린 세계문학의 고전이다. 이번 공연은 익숙한 명작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극적 상상력과 절제된 무대 언어로 다시 풀어낸 작품이다.

각색과 연출은 김진만이 맡았다. 김 연출은 단순한 장치와 기발한 표현 방식으로 관객을 태평양 한가운데로 이끄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거친 바다, 작은 배, 노인의 숨결과 긴장감이 배우의 몸짓과 무대적 상징을 통해 압축적으로 구현된다.

이 작품은 2025년 제46회 서울연극제 공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세계적 명작이 지닌 서사의 힘에 현대적 연출 감각을 더해, 문학과 연극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로 평가됐다.

이번 옥천 공연은 지역 관객들이 수준 높은 연극을 가까운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역 극단 향수는 그동안 지역 예술의 기반을 넓히는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옥천의 문화 향유 기회를 한층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에는 배우 이계영과 이동준이 출연한다. 두 배우는 늙은 어부의 고독한 싸움과 삶을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의지를 깊이 있는 연기로 전할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극단 향수 단원 김보성의 식전행사도 마련된다.

문화예술팀 담당자는 "문화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공동체를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며 "이번 공연이 군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매와 공연 관련 문의는 극단 향수(010-5174-3337)로 하면 된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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