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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고유가 지원금 지급률 93% '충북 1위'…추풍령 99%, 심천은 88%

선불카드 선택 81% 압도적…18일부터 소득 하위 70% 대상 2차 지급 시작

  • 웹출고시간2026.05.12 11:00:23
  • 최종수정2026.05.12 11: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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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 실적 현황. 추풍령면이 99%로 가장 높은 신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전체 지급률은 93%로 충북 도내 1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일보] 영동군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률이 충북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별로는 추풍령면이 99%로 가장 높았고, 심천면은 8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12일 영동군이 공개한 1차 지급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급 대상자 3천541명 가운데 3천291명이 신청을 마쳐 지급률 92.9%를 기록했다.

이는 충북 전체 평균 신청률(90%)보다 높은 수준이다. 도내 시·군 가운데서는 영동군이 1위를 기록했고, 옥천군(92.3%), 충주시(91.9%), 제천시(91.6%) 등이 뒤를 이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국제 유가 상승과 장기화된 물가 부담으로 생계 압박이 커진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추진되는 한시 지원 사업이다. 난방비와 교통비, 생필품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취약계층과 서민층 부담이 커지자 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1차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2천986명과 차상위계층·한부모가구 555명 등 모두 3천541명이다. 이어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2차 지급은 소득 하위 70% 군민 약 1만9천338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1·2차 대상자를 합하면 영동군 전체 인구의 절반을 웃도는 규모다. 다만 군은 해당 수치가 행정안전부 기준 자료를 토대로 산출된 만큼 향후 소득 검증 결과 등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읍·면별 신청률 편차도 눈에 띈다. 추풍령면은 대상자 200명 가운데 199명이 신청해 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용산면 98%, 용화면 96%, 학산면 95% 순이었다. 반면 심천면은 264명 중 233명 신청으로 88%에 그쳤고, 황간면과 양강면·양산면도 각각 89% 수준이었다.

군은 신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고령자와 장애인, 요양병원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 신청'을 운영했다. 미신청자에게는 별도 안내 문자도 발송했다.

지급 방식은 선불카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체 신청자의 81%인 2천656명이 선불카드를 선택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은 478명, 영동페이는 15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에서는 고령층 비중이 높은 농촌 특성상 즉시 사용이 가능한 선불카드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제정책팀 담당자는 "고유가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이 최대한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며 "2차 신청 역시 사각지대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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