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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수용자 교화 헌신"…석문사 혜전스님 자비상 수상

  • 웹출고시간2026.05.11 16:47:33
  • 최종수정2026.05.11 16:47:33
[충북일보] 대한불교 효예종 청주 석문사 주지 혜전스님이 11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44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자비상을 수상했다.

1983년부터 이어져 온 교정대상 시상식은 수용자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교정공무원과 민간 자원봉사자를 포상·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혜전스님은 1996년 자비봉사어머니회 활동을 계기로 봉사와 상담의 보람을 느끼며 교정·교화 활동에 나섰고, 2006년 청주교도소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현재까지 수용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사회 복귀를 돕는 데 힘써왔다.

특히 20여 년간 4천700여 명의 수용자에게 법회를 통해 부처의 가르침을 전하며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돕고 과거를 반성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심어왔다.

수용자들의 갱생 지원을 위해 매년 찬불가대회, 독경대회, 수계식, 합동차례대제 등 다양한 종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수용자들의 정서적 안정은 물론 교정사고 예방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혜전스님은 "수용자들에게 부처님의 말씀을 통해 작은 희망이라도 전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활동"이라며 "수용자들이 다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등불 역할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교정교화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과정"이라며 "이번 수상을 더 열심히 정진하라는 채찍으로 삼아 앞으로도 더욱 정진해 수용자들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혜전스님은 수용자 자녀 지원을 위한 '희망동행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가족 접견을 돕고, '새희망 김장나눔행사'에 사용할 재료 후원하고 있다.

스님은 미혼모 지원센터 운영, 결손가정 아동 대상 무료 돌봄교실 개설, 독거 노인 대상 경로잔치, 소년원 출소자 장학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또 혜전스님은 청주교도소 교정협의회 감사 및 불교분과위원장, 법무부 교정위원 중앙협의회 운영위원, 대전청 연합회 불교분과위원장, 청소년범죄예방 보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전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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