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30.0℃
  • 맑음강릉 23.9℃
  • 맑음서울 30.5℃
  • 맑음충주 29.4℃
  • 맑음서산 30.0℃
  • 맑음청주 30.1℃
  • 맑음대전 30.4℃
  • 맑음추풍령 28.8℃
  • 구름많음대구 29.9℃
  • 맑음울산 27.1℃
  • 맑음광주 31.3℃
  • 맑음부산 27.6℃
  • 맑음고창 30.4℃
  • 맑음홍성(예) 30.1℃
  • 구름많음제주 24.5℃
  • 구름많음고산 23.2℃
  • 맑음강화 28.6℃
  • 맑음제천 28.7℃
  • 맑음보은 27.7℃
  • 맑음천안 28.1℃
  • 맑음보령 27.0℃
  • 맑음부여 28.6℃
  • 맑음금산 29.2℃
  • 맑음강진군 29.3℃
  • 맑음경주시 28.8℃
  • 맑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394를 기억하자, 보이스피싱 대응의 새로운 '골든타임' 열쇠

  • 웹출고시간2026.05.13 17:05:15
  • 최종수정2026.05.13 17:05:14

이형수

충북경찰청 정보협력계장

보이스피싱은 이제 단순한 사기 범죄의 영역을 넘어섰다. 나날이 지능화되는 범죄 수법은 남녀노소와 지위 고하를 가리지 않고 우리 이웃의 일상을 파괴하며, 경제적 손실을 넘어 삶의 의지까지 꺾어놓는 사회적 재난이 되었다. 정부와 금융권이 수많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범죄 조직은 딥페이크 기술과 정교한 시나리오를 앞세워 여전히 우리 주위를 배회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번호가 있다. 바로 '1394'다. 보이스피싱 통합 신고·대응 센터의 출범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 이 번호는, 피해 발생 직후 혼란에 빠진 국민을 구제할 가장 강력하고 빠른 수단이다.

◇파편화된 신고 체계를 하나로 묶다

과거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을 때 국민들이 겪은 가장 큰 고충은 '어디에 전화해야 할지 모른다'는 점이었다. 범죄 사실은 경찰청(112)에, 계좌 지급 정지는 금융감독원(1332)이나 각 은행에, 그리고 불법 스팸이나 문자는 한국인터넷진흥원(118)에 제각각 연락해야 했다.

경황이 없는 피해자가 여러 기관을 거치며 같은 설명을 반복하는 동안, 범죄자들은 보란 듯이 피해금을 인출해 달아났다. 소중한 '골든타임'이 행정 절차의 분절 속에서 허망하게 흘러간 것입니다. '1394'는 바로 이 빈틈을 메우기 위해 탄생했다. 이제는 1394 한 통이면 경찰, 금감원, 통신사 관계자가 합동으로 근무하는 센터에서 신고 접수부터 계좌 차단, 통신 조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1394가 제공하는 세 가지 핵심 방어선

첫째, 시간의 단축이다. 보이스피싱 대응의 핵심은 속도다. '1394'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어 신고 즉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이를 통해 피해금 인출을 막는 계좌 지급 정지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었다.

둘째, 심리적 지지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직후 극도의 공포와 자책감을 느낀다. 1394 상담원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로, 피해자가 당장 취해야 할 행동 강령을 차분하게 안내하며 2차 피해를 방지하는 든든한 가이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셋째, 통합 데이터 기반의 대응이다. 1394를 통해 수집된 범죄 수법과 데이터는 즉시 분석되어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국민 경보 발령이나 제도 개선의 밑거름이 된다.

◇예방은 철저히, 신고는 당당하게

정부의 시스템 구축만큼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의 관심이다. 오늘 가족 단톡방에, 혹은 주변 지인들에게 "피싱 신고는 이제 1394 하나면 충분하다"는 사실을 공유해주시길 바란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1394라는 짧은 번호가 결합할 때, 보이스피싱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이연희, "100만 청주, 몇 사람이 아닌 청주시민이 함께 그려야"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