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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범죄로 확대…청소년 도박 뿌리 뽑는다

충북도교육청, 오는 17일까지 예방주간 운영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실태조사 결과
58.5% '재미'로 도박…친구와 놀려고 등 뒤이어

  • 웹출고시간2026.05.11 14:52:03
  • 최종수정2026.05.11 14: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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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첫날인 11일 청주공업고등학교에서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합동 캠페인이 실시되고 있다.

[충북일보]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갈취, 절도, 사기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청소년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충북도교육청이 예방교육과 인식개선 캠페인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을 운영한다.

예방주간은 온라인 환경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학생들이 도박의 위험성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청주공업고등학교 학생자치회는 경찰서, 세종충북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가 함께하는 도박문제 예방주간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서는 등굣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박 예방 피켓 홍보와 리플릿 배부, 불법도박 위험성 안내, 학교폭력 예방활동 등이 진행됐다.

12일에는 오송중학교에서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이 이어진다.

도교육청은 학생 참여형 예방활동과 관계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도박예방교육 자료를 활용한 학교급별 집중 예방교육 등에 나선다.

또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도박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위험군 학생은 전문기관과 연계해 상담과 치유를 지원한다.

최근 청소년 도박은 불법 스포츠 도박과 온라인 사행성 게임 형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도박 범죄 청소년의 평균 연령이 2019년 17.3세에서 2023년 16.1세로 낮아지는 등 청소년 도박의 저연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학교 현장의 예방교육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2025년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를 보면 지금까지(평생) 도박을 '해 본 적 있다'는 4.0%였으며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3.6%, 중학생 4.3%, 고등학생 4.1%였다.

한 번이라도 도박을 경험한 청소년의 도박 경험 유형은 온라인 기반 유형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중에서도 '카지노게임(35.8%)'과 '미니게임(29.8%) 경험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도박 경험 청소년의 도박 이유(1+2순위 기준)는 '재미있을 것 같아서'가 58.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은 '친구와 같이 놀기 위해서(32.5%)', '친구·선후배가 추천해서(21.7%)', '도박이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고 싶어서(20.8%)', '용돈이 필요해서(19.8%)', '가족·부모와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서(16.1%)'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1월 전국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만3천481명이 참여했다.

최선미 인성시민과장은 "학생들이 도박의 위험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중심의 예방교육과 인식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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