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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는 이렇게 자라요"…옥천 아이들, 밭에서 배우는 공공급식

어린이집·유치원생 670명 참여…토마토·두부·포도·고구마 체험 운영

  • 웹출고시간2026.05.11 11:24:53
  • 최종수정2026.05.11 11:24:53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열린 옥천군 공공급식 품목 체험행사에서 어린이집 원생들이 무화과 따기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옥천군은 올해도 토마토·포도·고구마·두부 만들기 등 지역 농산물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옥천군
[충북일보] 급식으로 먹던 토마토를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딴다. 흙을 만지고, 냄새를 맡고, 방금 수확한 농산물을 눈앞에서 바라보며 먹거리의 가치를 배운다.

옥천군이 지역 농산물과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공공급식 품목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군은 11일부터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생 670여 명을 대상으로 공공급식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평소 급식에서 접하던 식재료를 생산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단순 견학이 아니라 지역 농업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끼는 현장 교육에 가깝다.

첫 프로그램은 동이면 세산리 친환경 토마토 농가에서 진행되는 '토마토 따기 체험'이다. 아이들은 토마토가 자라는 과정을 배우고 직접 수확에 참여하며 제철 농산물의 특징을 오감으로 경험하게 된다.

체험은 계절별 출하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토마토 따기를 시작으로 두부 만들기, 포도 따기, 고구마 캐기, 무화과 수확 체험 등이 예정돼 있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 체험을 넘어 지역 공공급식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급식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지역 먹거리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학교·어린이집 급식에서 지역 농산물 사용 확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옥천군은 생산 현장 체험까지 연계하며 '먹거리 교육'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정순 옥천군 농촌활력과장은 "아이들이 지역 농산물을 직접 수확하며 먹거리의 가치와 농업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우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지역 농산물 공급 기반과 공공급식 신뢰도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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