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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들고 안부 묻는다"…영동 읍면 곳곳 '이웃 돌봄 복지' 확산

황간면지사협은 '마니또 케어', 상촌면지사협 먹거리 지원

  • 웹출고시간2026.05.11 11:05:38
  • 최종수정2026.05.11 13:53:33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상촌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추진 중인 ‘나눔으로 더해지는 따뜻한 한끼’ 먹거리 지원사업과 관련해 복지사각지대 돌봄 활동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식사는 하셨어요."

영동군 읍면 곳곳에서 복지 사각지대를 향한 작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반찬과 죽, 국 한 봉지를 들고 찾아가는 안부 인사가 홀로 사는 어르신과 취약계층에게는 하루의 가장 큰 위로가 되고 있다.

황간면과 상촌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가정의 달을 맞아 취약계층 돌봄 사업을 잇따라 추진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황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마니또로 케어해요' 특화사업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 협의체 위원들이 '마니또'가 돼 대상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위원들은 최근 지역 내 어르신 가정을 찾아 죽과 통조림, 파우치 국 등 8종의 식료품이 담긴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단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건강 상태와 생활 불편 사항까지 세심히 살피며 정서적 돌봄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황간면 착한가게와 개인 기부자들의 후원 물품도 더해졌다.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나눔이 복지 현장으로 이어진 셈이다.

유부현 황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돌봄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상촌면에서도 복지사각지대를 향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상촌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특화사업비를 지원받아 '나눔으로 더해지는 따뜻한 한끼' 먹거리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식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대상으로 반찬과 떡, 빵 등 실생활에 필요한 먹거리를 분기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대상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 실태를 살피는 점이 특징이다. 단순한 먹거리 지원이 아니라 건강 상태와 주거 환경, 경제 상황 등을 함께 점검하며 필요한 경우 공공·민간 복지서비스 연계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상촌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20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남승록 상촌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먹거리 지원을 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조기에 발견하는 역할까지 함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지역 돌봄 체계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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