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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을 다시 옥천답게"…전상인 옥천군수 예비후보, 장동혁·김영환과 출정식

육영수 여사 생가 거쳐 개소식…"걸으면 관광, 앉으면 문화 되는 옥천 만들 것"

  • 웹출고시간2026.05.10 15:22:52
  • 최종수정2026.05.10 15: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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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예비후보,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 전상인 옥천군수 예비후보, 박덕흠 국회의원(왼쪽부터)이 9일 옥천읍 전상인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필승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상인 예비후보 선거캠프
[충북일보] 국민의힘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가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인구 감소와 응급의료 공백, 대청호 규제 문제 등을 정면으로 꺼내 들며 "옥천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옥천읍 중앙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4년짜리 군정이 아니라 10년 뒤 옥천의 미래를 보고 뛰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행사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와 김영환 충북도지사 예비후보, 박덕흠 국회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 서승우 청주 상당 당협위원장, 지방선거 출마자와 당원·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장 대표는 개소식에 앞서 육영수 여사 생가를 먼저 방문한 뒤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국민의힘 측은 이를 두고 "보수의 뿌리에서 옥천의 미래로 이어지는 상징적 동선"이라고 설명했다.

연설 내내 '현장의 정치'를 강조했다. 박덕흠 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며 지난 8년 동안 옥천 9개 읍·면을 직접 발로 뛰었다는 점도 거듭 언급했다.

그는 "책상 위에서 만든 정책이 아니라 군민들의 삶 속에서 길어 올린 다짐"이라며 △응급의료 정상화 △대청호·송전선로 정당한 보상 △문화와 온정이 살아있는 옥천 조성 등 '3대 다짐'을 제시했다.

특히 응급실 운영 중단 사태를 언급하며 의료 문제를 강하게 부각했다.

전 예비후보는 "응급실 불이 꺼졌던 그 새벽의 충격을 군민들은 아직 기억하고 있다"며 "군민의 생명 앞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대청호 규제와 송전선로 문제에 대해서도 "옥천은 너무 오랫동안 조용히 희생만 감당해왔다"며 "더 이상 혼자 짐을 떠안지 않도록 반드시 정당한 보상을 끌어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화가 숨 쉬고 사람 냄새 나는 옥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며 "농업·농촌·농민이 무너지면 결국 옥천도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은 공약이 아니라 다짐이며, 다짐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문화·관광 비전이었다.

전 예비후보는 "옥천을 단순히 지키는 데 머물러선 안 된다"며 "세상이 찾아오는 옥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시그니처 슬로건인 "걸으면 관광이 되고, 앉으면 문화가 되는 옥천", "설렘을 안고 찾아와 추억을 가져가는 옥천"을 공개했다.

그는 부소담악과 오백리길 등을 거론하며 "외국인이 한국에 오는 이유가 '옥천'이 되는 날을 꿈꾼다"고 했다.

행사 말미에는 도의원·군의원 후보 소개와 함께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필승 퍼포먼스,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도 이어졌다.

마지막 발언에서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잠시 잊고 있었던 옥천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으로 정치하지 않고 발로 정책하겠다"며 "옥천의 모든 골목과 마을, 모든 어르신의 손을 잡고 새로운 봄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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