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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터 바꾸겠다" 송수연 시의원, 제천시장 선거 출사표

"대형 개발보다 시민 체감 행정", 김창규·이상천에 공개 정책토론 제안

  • 웹출고시간2026.05.07 14:45:27
  • 최종수정2026.05.07 14:45:27
[충북일보] 무소속 송수연 제천시의원이 제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행정 개혁과 시민 자산형성 중심의 시정 운영 구상을 제시했다.

기존 지방선거에서 반복돼 온 개발 중심 경쟁 대신 '행정 시스템 재정비'를 핵심 의제로 내세운 점이 눈길을 끈다.

송 의원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에서 "제천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새로운 사업 확대가 아니라 시청 조직과 행정 역량의 정상화"라며 "민선 체제 이후 누적된 각종 정책과 행정 구조를 전면 재점검해 현재 제천 실정에 맞는 체계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대규모 시설 건립이나 외형적 개발 공약에 의존해 온 기존 지방행정을 비판하며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효율성과 복지 체계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정치 논리에 따라 사업을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직사회가 시민 중심으로 움직이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강한 행정 조직과 책임 있는 공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출마 선언에서 세대별 맞춤형 정책 구상도 함께 공개하며 중장년층 정책에 가장 큰 비중을 두겠다는 점도 밝혔다.

그는 "지역 경제를 지탱해 온 중장년 세대가 은퇴 이후 재취업과 노후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직무 전환과 창업, 재교육 등을 포함한 실질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공공사업 수익을 다시 시민 정책에 투입하는 순환형 구조를 제안했다.

송 의원은 "시민과 지방정부가 함께 조성한 재원을 지역 안에서 다시 순환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공공사업 이익이 특정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 자산 형성과 공공 목적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년층 정책과 관련해서는 신규 사업 확대보다 기존 정책 정비에 무게를 둔 그는 "중복되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복지 행정을 재조정해 정책 수는 줄이고 체감 혜택은 높이겠다"며 행정 효율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송 의원은 기존 지방선거에서 반복돼 온 각종 시설 건립 공약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청소년센터·관광시설·대형 공원 조성 등 건설 중심 정책보다 시민 생활 안정과 자산 형성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송 의원은 국민의힘 김창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상천 후보를 향해 공개 정책토론회를 제안했다.

그는 "정책 중심 선거와 공정한 경쟁풍토를 위해 유튜브 라이브 공개토론을 진행하자"며 "상호 비방보다 정책 검증이 이뤄지는 선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정치권 이해관계보다 시민 요구를 우선하는 시정을 만들겠다"며 "이번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시민들의 선택은 지역 정치권에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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