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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6.05.07 17:31:45
  • 최종수정2026.05.07 17:31:45

이주현

청주시 대변인 주무관

창밖의 초록이 더욱 짙어지는 5월입니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답게 볕은 따스하고, 바람은 결 고운 비단처럼 살랑입니다. 유난히 서둘러 찾아온 듯한 이 계절의 한복판에서, 우리는 다시금 마음의 뿌리가 닿아 있는 곳을 바라봅니다.

5월호 청주시민신문을 제작하며 '가정의 달'이라는 익숙한 이름 속에 담긴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자 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가족의 가치와 온기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번 호를 기획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입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우리는 다시 떠올립니다. 아이들의 눈동자에 담긴 세상은 언제나 눈부시고, 그들의 꿈은 한계 없이 뻗어간다는 사실을요. 아이들이 티 없이 자라날 수 있도록 지켜주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당연한 약속이자, 내일로 향하는 가장 확실한 희망입니다. 아이의 작은 손을 맞잡을 때 전해지는 온기는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할 가장 분명한 이유가 됩니다.

그 따스함의 근원은 우리를 키워낸 부모님의 등 뒤에 있습니다. 어버이날이 다가오면 가슴 한편이 뭉클해지는 이유는 우리가 받은 사랑의 깊이를 다 헤아릴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굽어진 등과 거칠어진 손마디에는 세월의 헌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여전히 쑥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마음을 용기 내어 전해보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의 시간 위에 우리의 오늘이 세워졌음을 기억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진심 어린 보답일 것입니다.

뿌리와 줄기가 튼튼해야 꽃이 피듯, 가정의 중심에는 서로를 마주하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부부의 날을 떠올리며, 가장 가까운 존재이기에 당연하게 여겨왔던 서로를 다시금 돌아봅니다.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처럼, 서로 다른 삶이 만나 하나의 숲을 이루기까지는 수많은 이해와 인내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반려자의 존재는 험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기댈 수 있는 가장 단단한 버팀목입니다.

가족은 때로 공기처럼 익숙해 그 소중함을 잊고 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삶이 우리를 지치게 할 때, 다시 일어설 힘을 주는 곳은 언제나 '집'입니다. 이번 5월호 청주시민신문 역시 그러한 마음을 담아,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쉼표가 되고자 했습니다. 거창한 선물이나 화려한 이벤트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오늘 저녁, 식탁에 마주 앉아 나누는 다정한 안부 한마디가 우리를 다시 숨 쉬게 할 희망의 씨앗이 될 것입니다.

푸른 5월의 햇살이 여러분의 가정 곳곳에 스며들어, 사랑이라는 꽃이 만개하는 날들이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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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