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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밭 잠기고 산사태까지 나면·…옥천군, 대규모 복합재난 훈련

  • 웹출고시간2026.05.07 13:37:05
  • 최종수정2026.05.07 13: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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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이 지난해 실시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관계기관들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 "갑자기 불어난 하천에 관광객이 고립되고, 산사태로 마을 도로까지 끊긴다면 어떻게 대응할까."

옥천군이 집중호우와 산사태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대응훈련에 나선다. 기후변화로 재난 양상이 갈수록 복합·대형화하는 가운데 실제 상황에 가까운 훈련으로 대응 역량을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옥천군은 오는 20일 동이면 적하리 유채꽃밭 하천변 일원에서 '202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하고, 지반 약화로 동이면·군서면 일대 산사태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단순 침수 대응을 넘어 관광객 고립과 가옥 파손, 도로 유실 등 연쇄 재난 상황까지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훈련에는 옥천군청을 비롯해 옥천소방서와 옥천경찰서, 육군 제2201부대 1대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KT, 대청호수난구조대, 자율방재단, 자원봉사센터, 안전보안관, 자율방범대 등 민·관·군·경 기관과 단체가 대거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재난 상황 전파를 시작으로 주민 긴급 대피, 실종자 수색과 인명 구조, 응급 복구, 방역과 구호물품 지원까지 실제 재난 대응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옥천군은 특히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와 산사태 위험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해 산간 지역 초기 대응 능력과 기관 간 협업 체계 점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대규모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는 만큼 훈련 구간 출입도 통제된다. 동이면 적하리 유채꽃밭 하천변 일대는 19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군은 현수막과 군청 홈페이지, 공식 SNS 등을 통해 사전 안내에 나섰으며 주민 협조를 당부했다.

이헌창 옥천군수 권한대행은 "최근 기상이변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복합 재난을 일으키고 있다"며 "산사태 시나리오까지 포함한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발생 시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훈련 이후 대응 과정 전반을 분석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유관기관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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