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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548켤레 신발로 전한 온기"…영동 기업인의 1억5천만 원 통 큰 나눔

클라이머홀릭 조영환 대표, 신발 기탁…363개 경로당에 전달

  • 웹출고시간2026.05.07 13:36:23
  • 최종수정2026.05.07 13:36:26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클라이머홀릭 조영환 대표(왼쪽)가 6일 영동군청을 찾아 1억5천만원 상당의 신발 4천548켤레를 기탁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영동의 한 지역 기업인이 어르신들을 위해 1억5천만 원 상당의 신발 4천500여 켤레를 내놓았다. 단순한 물품 기탁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한 기업의 오랜 나눔 실천이 다시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클라이머홀릭 조영환 대표는 6일 영동군청을 찾아 남녀 신발 4천548켤레(1억5천217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 대표와 양무웅 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기탁된 신발은 230㎜부터 280㎜까지 다양한 크기로 준비됐다. 물품은 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를 통해 지역 내 경로당 363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신발은 영동체육관에서 분류 작업을 거친 뒤 각 읍·면 노인회 분회로 배부된다.

황간면에 있는 클라이머홀릭은 2015년 9월 영동군 황간물류단지 내에 입주한 업체로 등산용 의류, 신발 등 아웃도어 용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조 대표는 2016년부터 등산 재킷과 방한복, 겨울의류 등 다양한 물품을 꾸준히 기탁하며 지역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6년에는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1억6천만 원 상당의 가을용 재킷 600벌을 기부했다. 이어 2017년에는 성인용 등산재킷 800벌(2억2천만 원 상당)을 희망복지지원단에 전달했고, 2020년 11월에는 방한복 500벌(3천만 원 상당)을 '레인보우 행복나눔'에 기탁했다. 지난해 1월에도 겨울용 티셔츠 745장(4천800만원 상당)을 영동군에 전달하는 등 해마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를 실천해 왔다.

특히 이번 기탁은 실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고령층 어르신들에게는 일상과 건강, 이동과 직결되는 생활용품이기 때문이다.

조영환 대표는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희망복지팀 담당자는 "매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조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물품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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