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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표지판부터 햇빛소득마을까지"…정영철, '군민 제안' 36건 공약화 선언

농축산·교통·관광 등 7개 분야…"공약은 군민이 만든다, 후보는 약속할 뿐"

  • 웹출고시간2026.05.06 15:25:57
  • 최종수정2026.05.06 15: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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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철 국민의힘 영동군수 예비후보가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지역 발전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정영철 영동군수 예비후보가 군민이 제안한 정책 36건 전부를 공약 검토 대상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의 출발점을 '후보'가 아닌 '군민'으로 옮긴 시도다.

정 예비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약은 책상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마을과 골목에서 만들어진다"며 "군민이 만든 제안을 그대로 받아 영동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공모에는 농축산 10건, 교통 7건, 인프라 6건, 관광·문화 6건, 복지 4건, 안전·환경 2건, 체육·생활 1건 등 총 36건이 접수됐다. 생활 민원부터 지역 비전까지 폭넓은 내용이 담겼다. 제안 주체도 마을 주민, 지역 단체, 익명 군민 등으로 다양해 '군민 참여형 공약'의 성격이 뚜렷하다.

대표 사례도 모두 지역민이이 현장에서 제기한 요구다. 화신리 외딴집에 사는 고령 주민을 위한 버스 표지판 설치, 공영버스 전면 무료화, 마을 단위 태양광 수익 공유 모델인 '햇빛소득마을' 등이 포함됐다.

정 후보는 "36건 모두 후보가 만든 공약이 아니라 군민이 삶의 현장에서 만들어낸 공약"이라며 "군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바꾸는 것이 이번 공모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실행 방식도 제시했다. 즉시 추진 가능한 사안은 선거 이후 행정 검토를 거쳐 시행하고, 공약화가 필요한 과제는 캠프 공약에 반영한다. 도·중앙정부 협력이 필요한 사업은 별도 협의 채널로 추진하는 '3단계 처리 방안'이다. 반영 결과는 단계별로 공개해 제안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는 "군민이 만든 공약을 외면하지 않겠다"며 "들은 이상 책임지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선 9기는 군수 한 사람이 만드는 4년이 아니라 군민 5만 명이 함께 만드는 4년"이라며 "이번 36건은 '군민이 만드는 공약'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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