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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는 나의 날개" 차인홍 교수, 금천고서 토크콘서트

  • 웹출고시간2026.05.06 14:59:49
  • 최종수정2026.05.06 14:59:48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차인홍 미국 라이트주립대학교 교수가 6일 청주 금천고등학교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학생들에게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충북일보] "휠체어는 나에게 장애물이 아니라 날개였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존감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차인홍 미국 라이트주립대학교(Wright State University) 교수는 6일 청주 금천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휠체어는 나의 날개'를 주제로 금천고 학생들과 토크콘서트를 함께 한 차 교수는 이날 두 살 때 얻은 장애로 9세부터 재활원에서 생활했던 어린 시절과 초등학교 졸업 학력을 극복하고 미국 유학을 통해 박사 학위를 받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전하며 학생들에게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바이올린 연주자이기도 한 차 교수는 강연 중 학생들을 위해 연주를 선보였다.

섬세하면서도 강인한 선율로 강당을 가득 채웠고 연주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힘찬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차 교수는 "나는 내 생애 어느 한 부분도 고생담으로 비치길 원하지 않는다"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행복한 사람일 뿐"이라며 깊은 울림을 전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강연을 통해 용기를 얻고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58년 대전에서 태어난 차 교수는 소아마비로 인한 지체장애와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 남부를 대표하는 주립 명문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University of South Carolina)에서 박사 학위(지휘전공)를 취득한 그는 국내외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연주자와 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천정희 교장은 "차인홍 교수의 삶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넘어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배우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인문학적 감수성과 도전 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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