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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대신 현장으로"…농어촌공사 보은지사, 위험성평가 '실전 교육' 전환

저수지·수로 직접 점검…추락·끼임 등 위험 재평가, '1사고 1대책' 체계 강화

  • 웹출고시간2026.05.06 13:46:23
  • 최종수정2026.05.06 13:46:23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가 실시한 위험성평가 사후교육에서 직원들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안전관리 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충북일보]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가 형식적 이론을 벗어나 실제 작업 현장에서 위험요인을 직접 확인하고 보완하는 '현장형 위험성평가 사후교육'에 나섰다.

보은지사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기존 평가 결과를 되짚는 데서 출발했다. 서류에 머물렀던 위험성평가를 현장으로 가져가, 반복되는 사고 요인을 다시 확인하고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점검 대상은 저수지, 수로, 취수시설 등 주요 농업기반시설이다. 추락 위험 구간을 다시 살피고, 복통·암거 등 협소공간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질식·고립 위험을 점검했다. 장비 사용 과정에서의 끼임·전도 위험도 실제 동선을 기준으로 재분석했다.

청사 내에서도 예외는 없었다. 일상적으로 지나치는 공간까지 사고 가능성을 전제로 재점검하며 '생활 속 위험'까지 범위를 넓혔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반복되는 위험'에 대한 대응 기준을 다시 세운 데 있다. 보은지사는 사고 발생 이후 대책을 남기는 데 그치지 않고, 같은 유형의 위험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1사고 1대책' 원칙을 적용한 개선 체계를 강화했다.

현장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은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평가와 교육, 개선이 분리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바로 적용되는 구조로 바꾸겠다는 의미다.

박재우 지사장은 "위험성평가는 서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작동할 때 의미가 있다"며 "직원들이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은지사는 앞으로도 현장 점검과 교육을 연계해 사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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