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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 마을로 들어온다"…보은군, '찾아가는 평생학습' 첫발

미용교육 시작으로 면단위 4개 마을 맞춤 강좌

  • 웹출고시간2026.05.06 11:48:15
  • 최종수정2026.05.06 11:48:15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보은군이 운영한 ‘찾아가는 면단위 평생학습’ 프로그램에서 주민들이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 보은군
[충북일보] 읍내로 나와야 배울 수 있던 교육이, 이제는 마을로 들어온다. 보은군이 교육 사각지대로 남아 있던 면단위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평생학습을 본격 가동했다.

보은군은 6일 '찾아가는 면단위 평생학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이동이 어려운 주민을 '오게 하는' 방식에서 '찾아가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특히 고령층 비중이 높은 농촌 현실을 반영해 접근성 문제를 정면으로 건드렸다.

첫 수업은 오는 8일 삼승면 원남1리에서 열린다. 미용(커트) 과정이다.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10월 초까지 20회 이어지는 정규 프로그램이다. 손기술을 익혀 일상에 바로 쓰거나, 소규모 수익 활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강좌 구성도 지역별로 다르게 짰다. 속리산면은 캘리그라피, 생활정원 가꾸기, 탄부면은 원예테라피 등 마을 수요를 반영했다. 모두 주 1회씩,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 진행된다. 강사비와 재료비는 군이 지원한다. 주민 입장에서는 '집 앞 수업'에 가까운 구조다.

이번 사업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설계됐다. 단순 취미교육이 아니라 생활에 바로 연결되는 교육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군은 6월 중 추가로 3~4개 과정을 더 발굴해 하반기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옥순 주민행복과장은 "각 면의 학습권을 고르게 보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주민이 필요로 하는 배움을 중심으로 평생학습 환경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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