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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억 원 들여 흩어진 복지, 한곳으로…영동군 매천 '행복복지거점' 본공사 임박

복지·재활·커뮤니티 집적…기초공사 착수, 2027년 말 준공 목표

  • 웹출고시간2026.05.06 10:23:03
  • 최종수정2026.05.06 10: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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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읍 매천리 일원에 조성될 ‘행복복지거점’ 조감도. 사회복지센터와 복지회관이 들어서는 복합공간으로, 주민 커뮤니티와 자활·복지 기능을 한데 묶은 생활밀착형 인프라로 조성될 예정이다.

[충북일보] 영동군이 분산된 복지 기능을 한데 묶는 '생활밀착형 복지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착공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이달 기초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립 단계에 진입한다.

군은 영동읍 매천리 일원에서 '행복복지거점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3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현재는 현장 정비와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군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부터 터파기 등 기초공사가 시작된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2단계로, 2020년 농촌협약 선정 이후 1단계를 거쳐 이어진 장기 프로젝트다. 1단계에서는 면 단위 스마트 승강장 설치가 완료됐고, 현재는 복합시설 건립을 중심으로 한 2단계가 진행 중이다. 전체 공정률은 약 10% 수준이다.

총사업비는 190억 원 규모다. 국비 133억 원, 군비 57억 원이 투입되며, 여기에 공사비 상승에 따른 추가 군비 26억 원이 별도로 반영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건물 신축 공사비만 약 162억 원이 들어간다.

시설의 핵심은 '집적'이다. 총 연면적 4천287㎡(약 1천300평) 규모로 장애인 재활, 자활·복지, 주민 커뮤니티 기능을 한 공간에 담는다.

장애인 건강지원센터(지하 1층·지상 2층, 1천97㎡)는 재활치료실과 프로그램실, 다목적 공간을 갖춘 '재활 중심 시설'로 새롭게 조성된다. 기존에는 별도의 재활 전문 시설이 없던 영역이다.

사회복지센터(지상 4층, 2천394㎡)에는 자활제품 작업장과 판매장, 푸드뱅크, 건강케어실, 자료실 등이 들어선다. 최상층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자활센터 등 관련 기관이 입주해 복지 행정과 현장을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복지회관(지상 3층, 796㎡)은 주민사랑방과 프로그램실, 다목적 강당으로 구성된다. 영동읍에는 그동안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복지회관이 없어, 이번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구축된다.

군은 기존에 흩어져 있던 복지 사무공간과 기능을 한곳으로 모으고, 부족했던 재활·건강관리·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보강해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시설 확충이 아니라, 이용 방식 자체를 바꾸겠다는 접근이다.

공사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공사 초기에는 분진과 소음, 주차 불편이 예상된다. 군은 인근 보건소와 체육시설 주차장을 활용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농촌정책팀 담당자는 "기존에 없던 재활치료와 주민 복지 기능을 새롭게 구축하고, 분산된 시설을 집적해 이용 편의를 높이는 사업"이라며 "차질 없이 추진해 생활권 중심 복지 인프라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영동읍 일대는 단순 시설 확충을 넘어 '복지 기능의 중심지'로 재편될 전망이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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