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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20분, 버스로는 5분…옥천읍 순환버스 3개월 2천500명 돌파

개학·차량 2부제 영향 이용 급증…7월 정식운행 목표, 노선 확대 검토

  • 웹출고시간2026.05.05 13:47:20
  • 최종수정2026.05.05 13: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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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읍 순환버스가 아파트 단지와 학교, 시장 등을 연결하며 3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2천500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옥천읍 순환버스 운행 모습.

[충북일보] 옥천군이 2월부터 시범운행 중인 옥천읍 순환버스가 3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2천500명을 넘어섰다. 아파트 단지와 학교, 시장, 관공서를 잇는 생활형 교통망이 실제 수요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이 버스는 기존 농어촌버스를 타고도 마지막 구간을 걸어야 했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읍내 주요 생활 거점을 한 바퀴 연결하는 구조다. 옥천버스운송을 기·종점으로 가화리와 종합상가를 축으로 설계됐다.

운행 방식도 생활 패턴에 맞췄다. 하루 4회, 출근·등교 시간대인 오전에는 가화리 방향으로 2회(오전 6시 50분·7시 40분), 퇴근·하교 시간대인 오후에는 종합상가 방향으로 2회(오후 6시 20분·7시 20분) 운행한다. 회차당 약 40분이 소요된다.

이용은 빠르게 늘었다. 2월 432명에서 3월 884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4월에는 1천184명까지 확대됐다. 개학 이후 학생 수요가 붙은 데다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이 겹치며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고령층과 무차량 가구의 체감 효과도 크다.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체계를 적용해 70세 이상은 무료, 일반 1천700원, 청소년 1천350원, 어린이 850원이다. 단거리 이동 부담을 낮춘 점이 고정 수요 형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은 5월 중순부터 이용객 설문조사를 실시해 정차 지점과 운행 동선을 조정할 계획이다. 시범운행에서 확인된 수요를 반영해 7월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다만 현재 노선이 옥천읍 서남부권에 집중돼 있어 미운행 지역 주민들의 확대 요구도 나오고 있다. 군은 택시 업계와의 협의 등을 포함해 노선 확장 방안을 검토 중이다.

행정팀 담당자는 "시범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 편의를 높이고, 수요가 확인된 지역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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