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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6.04.29 16:35:03
  • 최종수정2026.04.29 16:35:03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4월 정례회의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지면평가에는 김진현(㈜금진 대표) 독자권익위원회 위원장, 연규철(청주성동신협 이사장)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양희(충북역사문화연구원장), 김종렬(농협네트웍스 충북지사장), 노근호(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송유정(사회적협동조합 휴먼케어 이사장), 이승희(서원대학교 입학학생처장), 장일몽(㈜MH종합건설 대표이사), 주경식(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장), 차재구(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본부장)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현 위원장

"최근 지역 사회의 안전 문제 역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과제다. 단양에서 소방서와 군이 합동으로 공사현장 화기취급 실태를 점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불과 며칠 뒤, 청주에서 LPG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14일자 1면의 "새벽 쾅 소리에 지진인 줄"…청주 봉명동 가스 등의 관련 기사를 보면 다행히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이후 다시금 대형 사고의 위험성을 상기시키는 사건이었다. 이러한 사고는 사소한 관리 소홀에서 시작된다. 작은 부주의가 순식간에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예방 중심의 대응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충북일보에서 제시된 'AI 기반 화재 점검 시스템 도입'과 같은 제안은 매우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제는 단순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언론에서 관심이 필요하다."

◇연규철 부위원장

"13일자 1면 '봉명동 가스폭발 사고' 관련 보도는 사고 발생 다음 날부터 3일간 1면을 통해 현장 상황과 피해 규모, 주민들의 현재 실태 등을 신속하게 전달해 대형 재산 피해 사고에 대한 상황 인식을 높이고 인근 주민들의 불안 해소에 기여했다. 또한 사고 발생 2시간 30분 뒤 안전 문자가 발송된 관할 구청의 늦장 대응을 지적한 점도 적절했다. 특히 16일자 1면에 실린 '부상 주민이 목발을 짚고 사고 현장을 지나는 모습' 사진은 피해 상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의미 있는 보도로 호평을 받았다. 다만 사고 이후 지자체와 관련 기관이 피해 현장과 주민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향후 수습 대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후속 보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양희 위원

"6.3지방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의 공천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더불어민주당은 공천 경선을 마친 상태고, 국민의힘은 충북도지사, 청주시장, 제천시장 후보 선출만 남아있는 상태다. 정당의 공천을 받는 광역자치단체장,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예비후보들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의 관심도 많고 언론보도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권자들과 언론의 주목을 덜 받는 선거가 교육감 선거다. 교육계 수장을 선출하는 교육감 선거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교육감 선거에 단체장이나 지방의원 선거에 못지 않게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충북일보가 꾸준히 교육감 예비후보들에 대한 보도를 해 주고 있지만 유권자들은 교육감 후보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충북일보가 교육감 예비후보들에 대한 경력, 공약, 인터뷰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도해 주면 유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종렬 위원

"14면 문화면에서 다루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인상 깊다. 2일자 '산책길 들꽃이야기', 9일자 '김재범의 산소편지', 14일자 '음악이 흐르는 수필-연가-뉴질랜드 민요' 등은 문화 콘텐츠의 다양성과 섬세함이 잘 드러난 지면이었다.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문화 지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15일자 9면 '청주시민 안전 보험금 먼저 지급하라' 사설을 읽고 깊이 공감했다. 하루아침에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청주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현실적인 지원과 위로를 해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었다. 특히 행정이 시민 불안을 신속히 해소하지 못할 경우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며, 6·3 지방선거로 인해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 뒷전으로 밀리지 않기를 바란다.

◇노근호 위원

"4월 경제 관련 기사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두 달이 경과하는 시점에서 국제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물가 상승과 공급망 위기가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주로 다뤘다. 휘발유 가격, 비료, 주유비, 식대 등 생활 물가 급등과 원부자재 수급 차질이 주요 내용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4일자 5면 기사에서는 중동발 전쟁 영향으로 충북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9.9p 하락했다는 분석이 제시되며 체감 경기 악화 상황이 수치로도 확인됐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민생 안정과 공급망 대응에 나서고 있는 만큼, 향후 정책 효과가 실제로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 보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송유정 위원

"13일자 15면 스포츠 지면에서는 장애인스포츠를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 스포츠 기사와 달리 장애인 스포츠를 다룬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95세 최고령 어르신의 생활체육대회 참가 소식과 농아인 슐런대회, 장애인 무예 수련 지원 협약 등 다양한 장애인 체육 소식이 함께 실렸다. 특히 선수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재능나눔 활동은 장애인 스포츠의 가치와 확장성을 보여줬다. 다만 이러한 보도가 특집에 그치지 않고 일상적인 지면 구성 속에서도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장애인 스포츠가 자연스럽게 다뤄질 때 사회 통합의 의미도 더 커질 것이다."

◇이승희 위원

"21일자 5면 '코스트코, 이마트-트레이더스, 스타필드 입점 가시화…원정쇼핑 줄어들까' 기사에서는 청주시정연구원의 분석을 통해 대형 쇼핑몰 입점이 원정 쇼핑 수요를 지역 내로 흡수하고 약 1조7천55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소비구조 변화에 따른 '유입-체류-확산-순환' 정책 설계 필요성을 제시한 점이 의미 있게 다가왔다. 청주 인구 90만 명을 앞둔 상황에서 대형 쇼핑몰 입점은 지역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골목상권 위축과 자본 유출, 지역 상권 양극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함께 존재한다. 따라서 향후 대형 유통시설 입점이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균형 있게 분석하고, 골목상권과의 상생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심층적인 후속 보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장일몽 위원

"28일자 14면 '웰시코스(Well-See Course) 본격 운영' 등 문화 기사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생활문화 확산의 의미를 잘 보여주었다. 특히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지역 안에서 힐링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문화 프로그램이 더욱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형태로 보도되길 바란다. 또한 충북일보가 이러한 흐름을 꾸준히 조명해 지역 문화 확산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주경식 위원

"15일자 5면 '이주배경학생 건강한 성장 '맞손'' 기사는 이주배경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적 통합을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를 통해 공익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이주배경아동 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소개하고, "이주민과 선주민이 조화롭게 공존"이라는 발언을 인용해 기사 목적을 분명히 전달한 점이 돋보인다. 다만 협약의 핵심 내용인 장학금 지원, 교육 프로그램, 상담 지원 등의 구체적인 사업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아 독자가 실제 효과를 체감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다. 또한 이주배경아동이나 학부모의 직접적인 경험과 소감이 포함되지 않아 현장의 생동감이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향후에는 지원을 받은 사례나 당사자 인터뷰를 함께 담는다면 독자의 공감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우리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기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재구 위원

"7일자 4면 '국립대병원 육성에 충북 기대감' 기사는 국회와 보건복지부의 국립대학병원 종합 육성대책 추진을 통해 충북대병원의 역할 강화와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를 잘 담아낸 보도였다. 이번 대책으로 지역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5개년 발전계획이 수립되고, 필수의료와 전문의료 인력·예산 지원이 함께 추진되면서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은 그동안 수도권 대학병원으로의 환자 유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만큼, 이번 정책을 계기로 충북대병원의 진료 역량 강화와 의료 인력 확충이 지역 의료체계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김정호 편집국장

"위원님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본격적인 선거국면이다.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후보에 대한 다양하고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 특히 보도과정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편중되지 않도록 공정한 보도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겠다. 아울러 선거외에 지역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보도를 통해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이바지하겠다. 특히 청주시 봉명동 가스폭발사고를 계기로 더욱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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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100만 청주, 몇 사람이 아닌 청주시민이 함께 그려야"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