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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수출 충격…자금 막힌 옥천 기업 숨통 틔운다"

대출 만기 1년 연장·연 3% 이차보전…긴급 금융지원 가동

  • 웹출고시간2026.04.29 10:40:06
  • 최종수정2026.04.29 10:40:06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옥천군청 전경. 중동 사태로 피해를 입은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일보] 중동 사태 장기화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자금 압박을 겪는 지역 기업들을 위해 지자체가 직접 금융 지원에 나섰다. 만기 연장과 이자 지원을 묶은 '유동성 방어' 조치다.

옥천군은 중동 지역과의 교역 차질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경영안정 지원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NH농협은행 옥천군지부, IBK기업은행 옥천지점, KB국민은행 대전은행동 종합금융센터와 협약을 맺고 금융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지원은 시간과 비용 부담을 동시에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상 기업은 기존 대출의 원금 상환을 1년간 유예받고, 군은 해당 기간 연 3.0%의 이차보전금을 지원한다. 단기 유동성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숨 고를 시간을 확보해 주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일정 요건을 충족한 기업으로 제한된다. 2026년 내 대출 만기가 도래하고, 최근 1년 이내 중동 지역과의 수출·입 피해가 있으며, 전쟁 관련 직접 피해가 확인된 기업이 해당된다.

군은 지원 속도를 높이기 위해 '패스트트랙'을 도입했다. 군이 피해 사실을 확인하면 금융기관이 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복잡한 절차를 줄여 자금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기업지원팀 담당자는 "대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이번 조치를 통해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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