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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100만 청주, 몇 사람이 아닌 청주시민이 함께 그려야"

올 1월 SK하이닉스 HBM4 16단 공개 당시 AI메모리 경쟁력도 판단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 종합할 때 최소 4년 1조 세수 확신
李, "공론화 제안은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

  • 웹출고시간2026.04.29 17:35:53
  • 최종수정2026.04.29 17: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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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연희·이강일·이광희·송재봉 의원이 공동 주최한 '시민이 그리는 청주의 미래' 1조원 세수 활용 공론화 토론회가 29일 오후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 어반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연희 국회의원(청주 흥덕)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님도 참석해 이 문제를 직접 듣고 함께 논의하는 만큼, 충분히 공감대를 넓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이제 공약도 '무엇을 해주겠다'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본다.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 누구와 함께 결정할 것인지까지 담아야 한다. 특히 5극3특 전략의 이재명 정부에서는 지방자치와 분권이 더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대한민국에서 한 번도 제대로 시도되지 않았던 대규모 세수 활용 공론화는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저는 시민참여, 재정의 투명성, 숙의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방향이라면 충분히 주요 공약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한 번 던지고 마는 말이 아니라 실제 제도로 이어져야 한다. 그래서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청주 안에서 공감대를 더 넓히고, 후보들과 시민사회, 전문가들이 함께 현실적인 방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분야에서도 공론화위원회의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가.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신중해야 한다. 공론화는 만능이 아니다. 그러나 꼭 필요한 문제에서는 가장 민주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 공론화의 가장 큰 가치는 민주성이다. 행정이 미처 보지 못한 시민의 요구를 끌어낼 수 있고, 찬반이 엇갈리는 문제에서도 집단지성을 통해 더 나은 대안을 찾을 수 있다. 시민이 결정 과정에 참여하면 결과에 대한 수용성도 높아진다. 그런 점에서 공론화는 단순히 의견을 듣는 절차가 아니라, 도시의 의사결정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방식이다. 다만 모든 사안을 다 공론화할 수는 없다. 공론화에는 절차와 시간, 비용이 많이 듭니다. 행정이 할 일은 행정이 해야 한다. 그래서 저는 사회적 갈등이 큰 문제, 시민적 합의가 꼭 필요한 문제, 한 번 결정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문제, 세대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는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의원께서 생각하는 청주 100만 도시, 어떤 모습인가.

"100만 청주는 숫자가 아니라 방향이다. 청주만의 분명한 경쟁력을 갖춘 도시, 시민의 삶이 함께 좋아지는 도시가 제가 생각하는 100만 청주다. 저는 청주가 앞으로 다섯 가지 방향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본다. 첫째, 청주는 바이오·헬스 수도로 더 확실히 자리 잡아야 한다. 오송을 중심으로 쌓아온 바이오 인프라를 더 키워서 연구와 산업, 인재가 함께 모이는 도시가 돼야 한다. 둘째, 청주는 AI 융합 미래산업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 반도체와 바이오 같은 주력 산업에 AI를 결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셋째, 청주는 중부권 교통·물류 메가 허브로 성장해야 한다. 청주의 지리적 강점을 살려 사람과 산업, 물류가 모이고 연결되는 중심 도시로 커가야 한다. 넷째, 청주는 삶의 질 중심 지속가능 스마트도시가 돼야 한다. 도시가 커질수록 시민의 일상은 더 편리해지고 더 쾌적해져야 한다. 교통, 주거, 문화, 돌봄, 환경이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개선되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다섯째, 청주는 행정·균형발전 전략도시로서 역할을 더 키워야 한다. 충청권의 중심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이끄는 전략 거점이 되고, 지역의 성장과 분권의 흐름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도시로 가야 한다. 산업이 강한 도시를 넘어, 시민의 삶이 강한 도시가 진짜 100만 청주다."

◇끝으로 청주시민에게 한 말씀.

"청주의 미래는 어느 한 사람이나 어느 한 기관이 정할 수 없다. 시민이 함께할 때 방향이 바로 서고, 그 미래도 더 단단해진다. 지금 청주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반도체와 바이오, AI 산업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더 크게 도약할 기회를 맞고 있다. 하지만 기회가 있다고 해서 미래가 저절로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어떤 기준을 세우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청주의 10년, 20년 뒤가 달라질 것이다. 그 점에서 이번 지방선거도 매우 중요하다. 청주의 미래를 책임 있게 준비하고, 시민과 함께 결정하는 시정이 필요하다. 저는 더불어민주당이 그런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청주의 성장도, 시민의 삶도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청주시민의 힘으로 청주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설계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과 예산에 제대로 반영되도록 끝까지 힘쓰겠다. 100만 청주를 준비하는 길,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걷겠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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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100만 청주, 몇 사람이 아닌 청주시민이 함께 그려야"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