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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천시장 후보 유튜브 토론, 김창규·이재우 '정책·자질' 정면 충돌

공약 실현성·국비 역할 두고 상호 공세 집중, 경력·신뢰도까지 쟁점 부상

  • 웹출고시간2026.04.28 17:40:00
  • 최종수정2026.04.28 17:40:00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주관한 제천시장 후보 유튜브 토론회에 나선 김창규·이재우 후보.

ⓒ 유튜브 중계 화면 캡처.
[충북일보]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28일 주관한 제천시장 후보 유튜브 토론회에서 김창규·이재우 후보가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물론,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개인 경력 문제까지 놓고 강도 높은 공방을 벌였다.

특히 상호 토론에서는 상대 후보의 정책 신뢰성과 발언의 진정성을 직접 겨냥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재우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경쟁 과정에서 나온 좋은 공약을 취합해 제천의 미래 청사진을 만들겠다"며 통합적 접근을 강조했다.

김창규 후보는 "지난 4년간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왔다"며 "검증된 성과로 5천 명 인구 증가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공통 질문에서 김 후보는 기업 33개 유치와 관광·스포츠 산업 기반을 앞세워 "고부가가치 경제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고 이 후보는 "기업 유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도심 호텔, 국립병원, 데이터센터 유치 등을 통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핵심 쟁점은 상호 토론에서 집중 부각됐다.

김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시청사 이전이나 도심 호텔 건설 등의 공약은 현실성이 부족하다"며 "데이터센터 역시 기대만큼의 일자리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 후보는 오랜 기간 시민과의 접촉이 필요한데 짧은 준비 기간에 성과를 장담하는 것은 무리"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허위 보도자료 논란을 언급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일자리 수치는 일부 표현의 문제일 뿐 본질이 왜곡됐다"며 "이찬구 후보와의 우연한 만남에서 나온 대화를 해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기획재정부 근무 경험을 근거로 "제천 관련 국비 사업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왔다"고 강조했다.

공방은 국비 확보 역할을 둘러싸고 더욱 격화됐다.

김 후보는 "국가 예산은 개인이 결정하는 구조가 아니며 마치 특정 사업을 직접 성사한 것처럼 비치는 표현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공무원 조직의 노력을 강조했다.

반면 이 후보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사무관과 과장 단계의 검토와 판단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전체 맥락을 봐야지 일부 표현만으로 왜곡해선 안 된다"고 맞섰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 후보는 "29년간의 예산 경험과 결단으로 제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고

김 후보는 "실현 가능한 공약과 검증된 성과로 다시 선택받겠다"고 호소했다.

이번 토론은 정책 경쟁을 넘어 후보 간 신뢰성과 행정 경험을 둘러싼 본격적인 검증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별취재팀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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