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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6.04.27 17:35:49
  • 최종수정2026.04.27 17:35:48
[충북일보] SK하이닉스가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40조 원에 가깝다. 향후 4년간 청주시에 낼 지방세도 약 1조 원에 달할 것 같다. 환영하고 또 환영할 일이다.

*** 향후 4년 세수 1조 원 예상

SK하이닉스의 지방세 1조 원 납부 의미는 아주 크다. 단순한 세수 증가가 아니다. 청주의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전략적 기회다. 앞으로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를 결정짓는 시험대에 가깝다. 핵심은 일회성 소비가 아니다. 지방세는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지속 가능한 지역 경쟁력에 투자해야 한다. 어떤 기준으로 운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잘 쓰면 산업 지도를 바꿀 수 있다. 잘못 쓰면 흔적 없이 사라진다. 돈을 사용하는 방식이 중요하다. 돈의 규모가 아니다. 지금까지는 대체로 균형이라는 이름 아래 분산됐다.

산업은 균형으로 성장하지 않는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갖는다. 먼저 SK하이닉스와 같은 기존의 청주 반도체 산업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청주가 진정으로 도약할 수 있다. 모든 자원을 한곳에 몰아넣으라는 게 아니다. 필요한 건 기능의 분담이다. 청주는 이미 반도체 생산과 연구의 중심이다. 다른 시군에도 역할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바이오, 물류, 관광 등 연계 산업을 맡으면 된다. 그렇게 하나의 구조를 이루면 된다. 또 하나 반드시 해야 할 게 있다. SK하이닉스가 내게 될 지방세는 호황기의 재원이다. 4년간 예상되는 지방세는 1조 원에 달한다. 단기적인 소비나 선심성 사업에 사용해선 안 된다.

청주시가 선택해야 할 답은 분명하다. 산업과 인재, 도시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기회를 진짜 성장으로 바꿀 수 있다. 돈이 다시 돈을 낳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단일 기업 의존을 넘어 산업 클러스터로 전환해야 한다. 반도체 산업은 결국 사람 싸움이다. 인재 유입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 SK하이닉스는 보물덩어리다. 곧 19조 원 규모의 첨단 패키징 팹 'P&T7'도 조성한다. 완공 시점은 2027년 말로 잡혀 있다. 7만 평 규모 부지에 공장 6개 동이 들어선다. 한 마디로 초대형 프로젝트다. 반도체 팹 하나가 들어서면 관련 건설·설비·소재업체가 동반 진입하게 된다. 엄청난 파급 효과는 불을 보듯 훤하다.

청주는 이미 반도체 생산 거점이다.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자립형 반도체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1조 원은 단순한 지방예산이 아니다. 지역의 미래 설계도다. 분야를 나눠 적절하게 투입해야 한다. 균형보다 전략적 집중이다.

*** 제대로 써야 청주가 바뀐다

청주시는 먼저 소부장 기업 유치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SK하이닉스와 지역기업, 대학을 묶는 공동 R&D 센터도 필요하다. 인재 양성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고교와 대학, 기업을 직결하는 트랙을 구축해야 한다. 정주 인프라 구축은 필수다. 미래전략기금은 따로 묶어야 한다. 반도체 경기 하락 대비 재정 안전장치다. 균형발전 및 복지 기금 마련도 중요하다.

기회는 순간 사라진다.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다. 미래를 위한 절제를 중시해야 한다. 제대로 써야 산업과 인재,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 충북일보가 29일 청주권 국회의원들과 공동으로 토론회를 연다. 지방세의 효율적 운영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좋은 의견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에 알맞은 현실적인 1조 원 활용 시나리오 생산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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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문화영토 넓힌 4년…변광섭 대표 "저의 꿈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충북일보] 청주의 문화영토를 넓히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가 지난 4년을 "매 순간 가슴이 뛰는 일들의 연속이었다"고 돌아봤다. 지난 2022년 11월 취임해 약 4년간 청주의 문화예술 현장을 이끌어온 그는 오는 31일 임기를 마무리한다. 취임 당시 청주만의 로컬 콘텐츠를 발굴하고 주요 문화공간을 명소화하며 지역 예술인재를 키우겠다고 약속했던 변 대표는 그동안의 성과와 아쉬움을 함께 전했다. 그는 "아쉬움과 부족함도 있었지만 청주시가 문화적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은 것은 청주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이다. 문화제조창이 대한민국 로컬100에 선정되고 지역문화대상을 수상한 것 역시 주요 성과로 꼽았다. 변 대표는 "크고 작은 전시와 공연, 축제의 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웃음과 박수 소리가 끝없이 울려 퍼졌다"며 "임직원이 함께하고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그가 지난 4년간 가장 공을 들인 것은 청주만의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지역의 경쟁력으로 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