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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6.04.23 22:12:06
  • 최종수정2026.04.23 22:12:06
[충북일보] 6·3 지방선거의 충북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후보 간, 정당 간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막바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7일 충북지사, 다음 달 1일과 3일 청주시장과 제천시장 후보를 각각 선출한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르는 전국 단위의 첫 선거다. 정권 1년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도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정국의 중대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여당이 승리하면 국회에 이어 지방자치단체까지 장악하게 된다.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에 탄력이 붙는다. 야당이 선전할 경우엔 좀 다르다. 정부의 정책 기조와 여소야대 정치 구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여야 모두 선전해야 차기 총선을 기대할 수 있다. 충북지사 선거뿐만 아니라 시장·군수, 시군의원 선거까지 '원팀'을 내세워 화력을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최근 여론조사의 지지율 추세를 보면 여당의 압도적 우세다. 이대로 선거가 치러진다면 민주당은 지방의 정치·행정까지 장악할 수 있게 된다. 힘의 균형추가 한쪽으로 더 쏠릴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지방선거가 너무 지나치게 중앙정치에 휘둘리는 건 문제다. 지방선거는 어디까지나 지역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참 일꾼을 가려내는 일이다. 후보의 정책과 역량보다 정당 간 대결 구도가 부각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여야 후보들도 정치 구호를 앞세우기보다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해야 한다. 그게 유권자의 선택 왜곡을 막는 길이다.

지방선거는 지역 대표를 뽑는 일이다.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이끌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 후보들도 충북을 살리는 정책 공약으로 승부를 내야 한다. 무소속이라는 마음으로 민심을 경청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경제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유권자들은 정당만 보고 찍는 묻지마 투표를 외면해야 한다.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이란 국가적 과제의 성패도 달라진다. 여야 후보 모두 지방을 살리는 공약을 내걸어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충북의 후보들은 지역산업의 구조 변화와 고질적 교통·부동산·교육 문제의 해결에 대한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 후보 개인의 도덕성 역시 중요하다. 지도자 선택에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이다. 도민 역량을 결집하고 지역 발전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충북은 매우 어려운 국면에 처해 있다. 지역경제가 침체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위기는 벼랑에 놓인 듯하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장 큰 과제다. 여야 후보들은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 그런 다음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대결을 펼쳐야 한다.

충북지사 후보라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 도민들은 경제를 살리고, 미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충북 도백(道伯)을 원한다. 떠나간 청년이 돌아오고, 태어난 청년이 뿌리내리고 살 도시를 바란다. 유권자들은 이제 정당의 이름이 아닌,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을 진정으로 위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진영이라는 정치적 관점보다 지역경제 부흥이라는 실리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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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청주의 문화영토를 넓히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가 지난 4년을 "매 순간 가슴이 뛰는 일들의 연속이었다"고 돌아봤다. 지난 2022년 11월 취임해 약 4년간 청주의 문화예술 현장을 이끌어온 그는 오는 31일 임기를 마무리한다. 취임 당시 청주만의 로컬 콘텐츠를 발굴하고 주요 문화공간을 명소화하며 지역 예술인재를 키우겠다고 약속했던 변 대표는 그동안의 성과와 아쉬움을 함께 전했다. 그는 "아쉬움과 부족함도 있었지만 청주시가 문화적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은 것은 청주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이다. 문화제조창이 대한민국 로컬100에 선정되고 지역문화대상을 수상한 것 역시 주요 성과로 꼽았다. 변 대표는 "크고 작은 전시와 공연, 축제의 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웃음과 박수 소리가 끝없이 울려 퍼졌다"며 "임직원이 함께하고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그가 지난 4년간 가장 공을 들인 것은 청주만의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지역의 경쟁력으로 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