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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 윤건영 단일화' 시동 걸리나

조동욱 예비후보, 후보자 등록 이전까지
김성근·김진균 예비후보와 단일화 시도
네거티브 공세 중단·진솔한 사과 단서 달아

  • 웹출고시간2026.04.22 17:06:15
  • 최종수정2026.04.22 18:50:13

조동욱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과 김성근·김진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필요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며 다자 구도로 형성된 충북교육감 선거 향후 최대 변수는 '진보 진영' 또는 '반(反) 윤건영' 후보군의 단일화 가능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동욱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22일 오전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 김성근·김진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 예비후보는 "지금 교육감 선거판을 보면 지난 1987년 대선 때 '1노, 3김' 후보와 흡사한 점이 있다"며 "학생들을 시대착오적 학력신장주의로 몰고 가는 윤건영 현 교육감에게 4년을 더 맡겨야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를 위한 대화를 위해 김성근 예비후보 캠프와 지지자, 김진균 예비후보에게 단서를 붙였다.

먼저 김성근 예비후보 측에는 "네거티브를 자제해 달라"며 당부했다.

조 예비후보는 김성근 예비후보에 대해 공개 지지선언을 한 김병우 전 충북교육감의 부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언급하며 "SNS에 네거티브 글을 지속적으로 도배하고 있다. 네거티브 샘플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전 교육감을 향해 "현재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공천을 책임지는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46조를 보면 정당은 교육감 선거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고 선거 행위에 개입할 수도 없다"고 밝힌 뒤 "김성근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것은 교육자치를 심각히 훼손하고 전직 교육감으로서 취할 태도가 아니다. 이런 행동은 자제했어야만 했다"고 꼬집었다.

조 예비후보는 김진균 예비후보를 향해 "진보 후보라기보다는 진보 호소 후보"라며 "전향은 했지만 인정받기 위해 한 노력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선거에서)윤 교육감과 단일화를 해서 4년간 충북 교육을 망가뜨리는 데 앞장서신 부분만이라도 먼저 진솔한 사과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 예비후보는 5월 초, 늦어도 후보자 등록(5월 14~15일) 이전까지를 '데드라인'으로 놓고 단계적 단일화 또는 3자 단일화를 시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단일화 성사 여부에 대해 "김성근·김진균 예비후보의 인격을 믿고 싶다"며 "그분들의 교육철학과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믿고 싶다"고 답변했다.

차기(19대) 충북교육감 선거는 5파전으로 형성돼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윤건영 현 교육감의 등판이 예고된 가운데 김성근 전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행정관, 김진균 전국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단협의회장, 신문규 윤석열 대통령 교육비서관,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학교 교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정책공약 발표와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별취재팀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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