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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방선거 도전장 내민 경찰 출신 예선서 잇따라 고배

  • 웹출고시간2026.04.22 17:34:23
  • 최종수정2026.04.22 17:34:23
[충북일보] 6·3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냈던 경찰 고위직 출신 출마자들이 경선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2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35대 충북경찰청장을 지낸 정용근 충주인구와미래포럼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충주시장 후보 결선에서 이동석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에게 패했다.

2023년 10월 대전경찰청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그는 2024년 총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정 대표와 충주고·경찰대(3기) 동기이자 33대 충북경찰청장 출신인 노승일 전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도 본선행에 오르지 못했다.

2024년 민주당 입당 두 달 만에 지역위원장을 차지한 그는 민주당 충주시장 결선에서 맹정섭 후보에게 패배했다.

3선 충주시장을 역임한 국민의힘 조길형 전 시장과 같은 당 윤희근 전 경찰청장은 충북지사직에 도전했지만 본선에 나서지 못한다.

경찰대 1기로 충남·강원경찰청장, 중앙경찰학교장을 역임한 조 전 시장은 충북지사 출마를 위해 지난 1월 조기 퇴임했다. 하지만 김영환 현 지사의 컷오프 등으로 촉발된 당내 공천 파동에 반발하며 자진사퇴했다.

윤 전 청장은 경찰대(7기)를 졸업하고 경찰 최고위직인 경찰청장으로 퇴임했다. 이후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정치권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당내 공천 내홍으로 중도 사퇴 후 재도전했으나 예선 관문을 넘지 못했다.

퇴임 4개월 만에 청주시장 출사표를 던졌던 김학관 전 충북경찰청장은 민주당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순경에서 시작해 총경으로 퇴직한 나용찬 전 괴산군수는 민주당 괴산군수 선거에 재도전했지만 이차영 전 군수에게 패해 예선 탈락했다.

음성경찰서장 출신의 박봉규 충북도의원(음성1) 예비후보도 본선 진출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로써 충북 지역 지방선거에 출마한 여야 경찰 출신 예비후보는 모두 예선에서 고개를 떨궜다.

윤 전 청장 등 일부는 2년 뒤 열리는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재기를 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별취재팀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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