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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장 선거 대진표 확정

民 맹정섭 vs 국힘 이동석 경험·세대 대격돌
조길형 12년 뒤 첫 진검승부

  • 웹출고시간2026.04.22 17:58:48
  • 최종수정2026.04.22 17:58:48
[충북일보] 6·3 지방선거 충주시장 선거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국민의힘 이동석 충주시장 예비후보는 22일 충주시장 경선 결선에서 정용근 충주인구와미래포럼 대표를 꺾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충주시장 예비후보와 충주시장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두 후보의 맞대결은 세대와 경험, 정치 스타일에서 뚜렷한 대조를 이루며 충주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MBN 정치부 기자 출신인 이 후보는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선거대책위 수석대변인,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 대통령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40대 초반의 나이와 대통령실 경력을 무기로 '변화와 혁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맹 후보는 오랜 지역 활동을 기반으로 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지역에 깊이 뿌리내린 풀뿌리 조직과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이 그의 핵심 자산이다.

충주시장 자리는 민주당 소속 이시종 전 시장의 3선 이후 보수 정당이 거의 차지했다.

2004년 한창희 전 시장, 2006년 김호복 전 시장이 모두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출신 시장이다.

민주당은 2010년 우건도 전 시장을 배출했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2011년 7월 도중 하차했다.

충주는 이후 국민의힘 이종배 전 시장, 같은 당 조길형 전 시장이 12년 장기 집권하면서 쌓인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작지 않지만 보수 성향 민심은 여전히 굳건하다.

이번 선거의 관건은 두 가지다.

첫째, '조길형 피로감'이 얼마나 이동석에게 전이되느냐다.

조 전 시장이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3선 임기를 조기 마감한 만큼, 충주 시정의 연속성과 단절 사이에서 유권자 선택이 갈릴 수 있다.

둘째, 전국적인 정치 지형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힘이 '내란 극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충주 민심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가 변수다.

충주는 민주당 소속 이시종 전 시장 이후 국민의힘 아성으로 굳어진 지역이다.

그러나 전국 단위 정치 지형 변화와 세대교체 바람이 맞물리면서, 이번 충주시장 선거는 충북 전체 선거판의 향방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경험의 맹정섭과 젊은 패기의 이동석. 충주 시민의 선택이 6월 3일 판가름 난다.

특별취재팀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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