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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관리는 현장에서"…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 체험형 설명회 눈길

비룡저수지서 취수탑·수문·원격제어 공개…가뭄·집중호우 대응, 농업인과 '현장 소통'

  • 웹출고시간2026.04.21 15:17:26
  • 최종수정2026.04.21 15:17:26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가 21일 비룡저수지에서 농업인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물관리 현장설명회를 열고, 주요 시설 운영과 대응 체계를 설명하고 있다.

ⓒ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
[충북일보] 수문이 열리고 닫히는 순간을 눈앞에서 확인하자, 참가자들의 고개가 일제히 움직였다. 버튼 하나로 물길이 바뀌는 장면이 시연되자 "이게 실제로 이렇게 운영되는 거였나"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는 21일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 비룡저수지에서 농업인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형 물관리 설명회'를 열었다. 기후변화로 가뭄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물관리 체계를 현장에서 직접 보여주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보은군의회와 보은군, 운영대의원, 농업인단체, 지역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공사는 농업생산기반시설 운영 현황과 물관리 정책 방향을 설명한 뒤, 곧바로 저수지 주요 시설로 참가자들을 안내했다.

설명회의 핵심은 '체험'이었다. 참석자들은 취수탑과 수문 설비를 직접 확인하며 작동 원리를 듣고, 원격제어(TM/TC) 시스템 시연을 통해 스마트 물관리 기술이 어떻게 현장에 적용되는지 눈으로 확인했다. 단순한 설명을 넘어 실제 운영 과정을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현장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평소에는 물이 어떻게 관리되는지 알기 어려웠는데, 직접 보니 훨씬 이해가 쉽다"며 "현장에서 설명을 들으니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이론-현장-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물관리 정책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농업인과 함께 확인하고 공유하는 구조로 바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재우 보은지사장은 "물관리는 결국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소통을 강화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물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은지사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현장 중심 소통을 확대하고, 농업인 참여 기반의 물관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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