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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있는 집부터 지킨다"…보은소방서, 화재감지기 긴급 보급

13세 미만 아동 가구 대상…노후 아파트 화재 계기, 봄철 집중 설치

  • 웹출고시간2026.04.21 15:10:50
  • 최종수정2026.04.21 15:10:50
[충북일보] 최근 노후 아파트 화재로 인한 사망사고를 계기로, 소방당국이 '아이 있는 집'부터 안전망을 강화한다. 화재 초기 대응의 핵심 장비인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취약가구에 우선 보급하는 방식이다.

보은소방서는 13세 미만 아동이 거주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방안전용품 보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노후 아파트 화재 사망사고 이후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한 선제 대응이다.

사업은 올해 연중 추진되며,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봄철에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감지기 설치와 함께 '우리 집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 맞춤형 소방안전 교육도 병행된다. 단순 장비 보급을 넘어 실제 대피 행동까지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신청은 소방본부와 소방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접수된 가구에는 관할 안전센터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직접 방문해 감지기 설치를 지원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는 장치로, 초기 대피 시간을 확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특히 취약계층 주거환경에서는 설치 여부가 인명 피해를 가르는 변수로 작용해 왔다.

보은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는 초기에 발견하느냐가 생사를 가른다"며 "취약가구를 중심으로 감지기 보급을 확대해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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