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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메리놀병원 이야기 무대 오른다

증평문화회관서 연극 '웰컴 투 메리놀' 공연
증평기록관 자료바탕으로 극단 '배꼽'이 제작

  • 웹출고시간2026.04.21 10:49:55
  • 최종수정2026.04.21 10:49:55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공연된 연극 '웰컴 투 메리놀' 의 한 장면.

[충북일보] 증평의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메리놀병원' 이야기가 연극으로 되살아난다.

군은 오는 23~25일 사흘간 증평문화회관에서 연극 '웰컴 투 메리놀-희망을 처방합니다'를 공연한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6 문예회관 특성화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무대에 오른다.

작품의 소재는 증평기록관이 수집한 메리놀병원 관련 이야기다.

메리놀병원은 1956년 문을 열어 1990년까지 지역의료의 중심역할을 맡았던 상징적인 공간이다.

증평기록관은 2020년부터 '증평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통해 병원에서 근무했던 수녀와 의료진, 직원, 지역주민들의 구술과 관련 자료를 수집해 왔다.

지역극단 '배꼽'은 이 자료와 주민인터뷰를 바탕으로 대본을 구성하고,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작품을 완성했다.

지난해 초연을 관람한 메리놀병원 관계자와 주민들은 "기억과 기록 속에만 머물러 있던 우리들의 젊은 날과 이웃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되살아나는 것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연극은 사진과 영상으로 남겨져 증평의 새로운 '예술적 기록'으로 보존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증평기록관의 이야기들이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변모해 주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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