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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황운하 단일화 무산… 세종시장 선거 다자 구도 형성

황운하 "단일화 무산… 모든 책임은 조상호·민주당에 있다"
의원직 사퇴 감수 완주 의지… 추후 협상 가능성 희박

  • 웹출고시간2026.04.19 16:00:22
  • 최종수정2026.04.19 16: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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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왼쪽 두번쨰) 조국 혁신당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세종시청 앞에서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황운하캠프
[충북일보] 6·3 세종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후보 단일화 결렬로 다자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황운하 혁신당 의원은 세종시장에 출마하면서 민주당에 단일화 협의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으며, 지난 16일 조상호가 민주당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서 최후통첩을 날렸으나 끝내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했다.

황운하 혁신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늦은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오늘(18일) 오후 6시까지 단일화에 대한 조상호 후보의 응답을 기다렸지만 끝내 답은 없었다. 단일화는 무산됐다"며 유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다자구도 선거에서 승리하는 길만 남았다"며 "세종시민들은 행정수도 완성의 적임자로 황운하를 선택할 것"이라며 독자 출마를 공식화했다.

앞서 황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세종시청 앞 기자회견에서 "18일 오후 6시까지 단일화에 응하지 않으면 무산으로 간주하고 제 갈 길을 가겠다"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후보의 세종시장 당선 가능성은 '0'으로 수렴돼야 한다"며 "후보 단일화 없이 다자구도로 선거를 치르면 국민의힘 후보 당선 가능성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일화가 무산된다면 다자구도 외에는 남은 선택지가 없다. 의원직 사퇴까지 포함한 결단도 감수하겠다는 뜻"이라고 완주 의지도 드러냈다.

황 예비후보는 "모든 책임은 민주당과 조상호 후보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3자 구도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은 조 후보와 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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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예비후보가 지난 17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확정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 조상호캠프
추후 두 예비후보간의 단일화에 대한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국회의원의 사퇴 시한은 5월 4일이다. 혁신당은 단일화의 가장 공정한 방법으로 여론조사라고 밝혔으며, 사퇴 시한인 5월 4을 기준으로 역산할 경우 여론조사를 위한 안심번호를 부여받는 10일 정도를 감안하면 늦어도 20일까지는 협상이 마무리돼야 한다. 황 예비후보는 19일 여야 의원들과 오타와와 미국 워싱턴 D.C로 행정수도 선진지 시찰을 위해 6박8일 일정으로 국외 출장길에 올라, 후보 단일화 협상은 사실상 힘들게 됐다.

이에 세종시장 선거는 민주당 조상호, 국민의힘 최민호, 혁신당 황운하 후보와 함께 예비후보로 등록한 개혁신당 하헌휘 후보의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편 조상호 예비후보는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된 뒤 지난 17일 수락 연설을 통해 본선 승리를 향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잃어버린 4년을 되찾고 행정수도 완성, 자족도시 완성으로 시민의 삶을 반드시 바꿔내겠다. 이해찬답게 싸우고, 이재명처럼 일하겠다.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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