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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설움 씻은 맹정섭, 충주시장 도전장 "12년 정체 깨고 새 충주 열겠다"

국민의힘 이동석·정용근 결선 승자와 6월 3일 맞대결

  • 웹출고시간2026.04.19 13:38:20
  • 최종수정2026.04.19 13:38:20
[충북일보] 22년이라는 긴 세월의 인고 끝에 더불어민주당 맹정섭(65) 예비후보가 마침내 충주시장 선거 본선 무대에 오른다.

맹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충주시장 경선 결선에서 노승일 직전 지역위원장을 꺾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충주시는 맹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되며 민주당은 충북 전 지역에서 후보 진용을 사실상 갖추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맹 후보의 정치 이력은 인내와 시련의 연속이었다.

2004년 17대 총선 당시 43세의 나이로 충주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3위에 그치며 정치 입문과 함께 쓴잔을 들이켰다.

이후 공천 경쟁에서 밀리거나 단일화 과정에서 후보직을 양보하는 시련이 반복됐고, 2010년 보궐선거 때는 공천 갈등 과정에서 옥고까지 치렀다.

그렇게 22년 동안 본선 무대를 단 한 번도 밟지 못한 채 충주 정치의 변방을 맴돌았다.

이번 경선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후보 적격 통보가 지연되며 불안한 시간을 보냈으나, 5명의 경선 경쟁자를 차례로 물리치고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는 나머지 경선 주자들의 지지가 맹 후보 쪽으로 모이며 판세가 기울었고,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던 김경욱 전 국토부 차관도 공개 지지를 선언하며 힘을 보탰다.

맹 후보는 "이번 경선 결과는 변화에 대한 시민의 명령이자 충주를 바꾸라는 엄중한 뜻"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끝까지 경청하며 현장에서 발로 뛰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주의 12년 정체를 넘어 새로운 활력과 성장의 물길을 열겠다"며 6월 3일 본선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맹 후보의 맞상대는 국민의힘에서 나온다.

4인 대결로 진행된 충주시장 국민의힘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정용근 전 충북지방경찰청장을 대상으로 20일과 21일 결선 투표를 진행해 22일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충주시장 선거는 충북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22년 만에 본선에 오른 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중 유권자들은 누구를 선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특별취재팀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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