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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 닦은 4년, 이제 결실로"…최재형, 보은군수 재선 도전 선언

2조 경제·스마트농업·체류형 관광 제시…"성과, 군민 삶으로 돌려주겠다"

  • 웹출고시간2026.04.16 16:07:36
  • 최종수정2026.04.16 16: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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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보은군수가 16일 보은군청 기자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보은군수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 최재형(62) 보은군수가 16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4년간 구축한 기반을 토대로 '성과를 군민 삶으로 돌려주겠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최 군수는 이날 오전 보은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단 없는 보은 발전과 군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시 한 번 책임을 맡겠다"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4년은 뼈대를 세운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성과를 군민의 지갑과 생활로 연결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성과도 직접 짚었다. 제3일반산업단지와 통합RPC, 가축분뇨처리시설 확정, 소방교육대 건립 추진, 철도 유치 활동 등을 언급하며 "보은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공모사업 139건, 4천729억 원 확보는 GRDP 2조원 시대를 향한 발판"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4년을 '완성의 시간'으로 규정했다. 현재 1조3천억 원 수준인 지역내총생산(GRDP)을 2조원으로 끌어올리고, 3조원 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5대 전략도 공개했다. 우선 '2조 경제 도시'를 핵심으로 내세우며 철도와 고속도로망 구축을 통해 보은을 교통 중심지로 만들고, 산업단지 확대와 AI·방산 기반 기업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 농업 대전환'을 제시했다. ICT 기반 농업 시스템 구축과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통해 생산·유통·가공을 연결하고, 계약재배 시스템으로 판로를 안정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관광 정책은 '체류형 전환'에 방점을 찍었다. 속리산 중심에서 벗어나 구병산 관광단지, 반려동물 테마파크, 비룡호수 개발 등을 통해 보은 전역으로 관광 축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스포츠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 확대도 함께 추진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출산·육아 지원 확대와 온종일 돌봄, 청년 주거·창업 지원, 어르신 종합복지센터 건립 등을 제시하며 "경제 성과를 군민 삶으로 환원하겠다"고 했다. 주거 환경 개선과 도심 치유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정주 여건'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1983년 보은군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면장과 행정과장, 기획감사실장 등을 거쳐 4급 서기관까지 오른 내부 출신 행정가다. 2021년 명예퇴직 후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군수에 당선돼 군정을 이끌어 왔다.

그는 "경제는 최선의 복지"라며 "검증된 행정 경험과 추진력으로 보은의 변화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군수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직무가 정지되면서 군정은 변인순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영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장과 하유정 전 충북도의원이 경선 결선에 올라 있는 상태다. 공천 결과에 따라 최 군수와의 본선 구도가 확정되면서, 이번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과 정권 견제론이 맞붙는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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