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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대, 키르기스 오쉬 2개 대학과 MOU…한국어센터·RISE 인재양성 '확대'

오쉬국립사범대·오쉬주립대 협약 체결…한국어 교육·스마트팜·유학생 유치 협력

  • 웹출고시간2026.04.13 15:29:47
  • 최종수정2026.04.13 15:29:47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마트카리모프 누르벡 인문학부 학장, 라이임베코프 카니벡 학사 담당 부총장, 줄루예프 벡무르자 총장, 압사타로프 라브샨벡 업무 부총장 등 오쉬국립사범대학교 관계자들이 유원대학교 방문단과 함께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유원대학교가 키르기스스탄 남부 오쉬(Osh) 지역 핵심 대학들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하며 중앙아시아 교육 협력 확대에 나섰다. 한국어 교육 기반 구축과 산업 연계형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이다.

유원대학교(총장 정현용)는 지난 9일(현지시간) 오쉬국립사범대학교와 오쉬주립대학교를 방문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쉬국립사범대와의 협약은 한국어 교육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해당 대학에는 현재 정식 한국어 학과가 없지만, 현지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교는 한국어를 교양 및 제2외국어 과목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오쉬국립사범대 측은 대학 내 '한국어센터' 설치를 제안하고, 한국어 교원 파견을 요청하는 등 교육 인프라 구축 의지를 나타냈다. 예비 교사 양성 과정에 한국어 교육을 접목해 교육 협력을 장기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오쉬주립대와의 협약에서는 산업과 연계된 인재 양성 모델이 중심이 됐다. 양측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연계 △글로벌 스마트팜 인재 양성 △문화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원대는 입학 후 현장 실습을 이수한 유학생을 대상으로 '충북 RISE 인재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시켰다. 유학생의 학업 지속성과 현장 적응을 동시에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협약 이후 진행된 현지 유학 설명회에서도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오쉬 지역 한국어 교육기관인 'C&K 한국어학원'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다수의 학생이 참여해 한국 유학과 유원대 입학 과정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정현용 총장은 "오쉬 지역은 중앙아시아에서도 한국어 학습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며 "한국어 교육과 산업 연계 프로그램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교육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원대는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총 4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어 교육기관 3곳을 방문하는 등 중앙아시아 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대학 측은 이를 기반으로 유학생 유치 다변화와 글로벌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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