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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 팔아 라면 기부…옥천군에 풀뿌리 나눔 릴레이 확산

자생 공동체·시민단체 잇단 기탁…취약계층·학생 지원으로 이어져

  • 웹출고시간2026.04.13 15:28:13
  • 최종수정2026.04.13 15:28:29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장찬고래호떡공동체가 옥천군에 라면 36박스를 기탁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떡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된 이번 기부는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충북일보] "작은 정성이 모이면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된다."

옥천에서 주민과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생활형 기부'가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13일 옥천군에 따르면 장찬고래호떡공동체는 행복나눔푸드뱅크마켓에 100만 원 상당의 라면 36박스를 기탁했다. 이 공동체는 2023년부터 직접 만든 호떡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오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다.

이번 기부는 옥천묘목축제 기간 동안 모은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기탁된 물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식품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같은 날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옥천군지부도 나눔에 동참했다. 이 단체는 회원들이 모은 회비로 30만 원의 후원금을 마련해 저소득 학생 1명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해당 지원금은 학용품 구입과 학습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눈에 띄는 점은 이 같은 기부가 대규모 후원이 아닌,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됐다는 점이다. 직접 만든 먹거리를 팔거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회비를 모아 이웃을 돕는 방식이다. 지역 안에서 만들어진 자원이 다시 지역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송경숙 대표는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옥천군지부 관계자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후원이 한 아이의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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