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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진천군수 후보결선 혼탁·과열 조짐

김명식 "임영은 측 추악한 뒷거래 시도" 주장
임영은 "사무장이 단독으로 처리한 일" 자신은 무관
임보열 "공약승계 제안해 받아들인 것 뿐"

  • 웹출고시간2026.04.13 14:32:09
  • 최종수정2026.04.13 15: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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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진천군수 임영은(왼쪽) 전 예비후보와 박양규(오른쪽) 전 예비후보가 13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결선에 오른 임보열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진천군수 후보 결선이 혼탁·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임보열 예비후보와 14~16일 결선을 치르는 민주당 진천군수 김명식 예비후보는 13일 민주당 진천군수 후보경선 과정에서 추악한 뒷거래 시도가 있었다는 주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본 경선에서 탈락한 임영은 전 예비후보 측이 지난 11일 비밀접촉을 요청해 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임영은 전 예비후보 캠프 사무장을 선거사무소 근처에서 만났다.

그 자리서 임영은 캠프 사무장은 "내가 임영은 전 예비후보의 전권을 받고 나왔다"며 "김명식 예비후보를 먼저 만난 뒤 임보열 예비후보도 만나기로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양측을 모두 만나 제안에 대한 답을 들어본 뒤 캠프 6인 투표로 최종 지지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며 두 가지를 제안했다고 김명식 예비후보는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첫째 제안은 임영은 전 예비후보 캠프 운동원 전원을 합당한 예우로 승계하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두 번째 제안은 선거법과 양심상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매우 구체적이고도 노골적인 요구였다"면서 "두 번째 조건의 구체적 내용은 관계기관 조사가능성을 고려해 여기서 밝히기 어렵지만 때가 되면 모든 증거와 함께 전모가 드러날 것"이라고 폭로했다.
김 예비후보는 임영은 캠프 사무장과 헤어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직접 전화를 걸어 제안거절을 통보했다.

김명식 예비후보는 "이튿날 임영은 측은 임보열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며 "임보열 예비후보는 임영은 전 예비후보 측으로부터 무엇을 제안 받고, 무엇을 합의했는지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경선의 결과는 오직 진천군민과 당원의 판단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어떤 뒷거래도 그 권리를 침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임보열 예비후보는 13일 임영은·박양규 전 예비후보와 함께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영은 전 예비후보 측 사무장을 만나 공약승계 제안을 받고 수용했다"며 "상대 예비후보의 네거티브 공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서 임보열 예비후보 지지의사를 확인한 임영은 전 예비후보는 "사무장이 단독으로 처리한 일로 나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김명식 예비후보는 "이 사안과 관련해 복수의 녹취를 포함한 다양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선관위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사실 확인을 요청할 경우 모든 증거를 제출하고 성실히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천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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