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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10대 공약에 'KTX 세종역' 포함… 지역 갈등 우려

세종·공주·오송 통합은 상대 민주당 후보 결정되면 논의·추진

  • 웹출고시간2026.04.13 13:53:11
  • 최종수정2026.04.13 13: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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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와 이춘희 지지선언 에비후보들이 13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정책협약식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홍순식, 김수현, 이춘희, 고준일 예비후보.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의 10대 공약에 'KTX 세종역' 설치가 포함되면서 지역간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13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고준일·김수현 예비후보와 세종의 내일을 책임질 10대 공약을 담은 정책협약서를 발표했다. 고·김 예비후보는 1차 경선에서 탈락한 뒤 이춘희 캠프에 합류했으며, 이번 10대 공약은 고·김 예비후보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날 10대 공약으로는 △행정수도 완성 및 5개 지구 완성 △ITX 연결 추진 △도농 상생 균형발전 실현 △워싱턴DC형 국가문화수도 완성 △조치원의 세종시 경제심장 부활(조치원역 4중복합환승센터·초지능형 물류센터 구축) △365일 예술이 흐르는 문화도시(세종국제예술제 개최·빈 상가 예술 거점화) △세종금융공사 설립 및 세종시민동행펀드 조성 △생활밀착형 공약 즉각 실행(교통·생활 불편 해결·돌봄) △국립중앙의료원 유치 및 의료 자족도시(24시간 어린이 응급체계 구축) △꿀잼도시 세종 조성(중앙공원 모노레일·호수공원 문보트 운영) 등이 제시됐다.

KTX 세종역 설치는 세종~서울 간 ITX 열차를 도입해 접근성 강화를 위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춘희 예비후보는 교통 분야 공약 일환으로 KTX 세종역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10대 공약에 포함하면서 추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 예비후보는 '충청권 CTX' 도입으로 일단락된 사안을 다시 공약한 이유에 대해 "행정수도 세종시민뿐 아니라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 설치에 따라 그 필요성이 더욱 커졌으며, 국정의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송역 설치 당시 이용자 수가 많지 않아 활성화에 따른 문제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이용객 수가 많아 오히려 분빌 지경으로 KTX 세종역을 설치해도 충북과 전혀 갈등 빚을 일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고 예비후보의 핵심 공약이었던 세종시와 공주시, 청주시 오송읍을 하나로 묶는 '세종·공주·오송 통합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은 이번 10대 공약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 공약은 시·도계를 넘는 공약으로 자칫 지역간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이번 10대 공약에는 세 후보의 이견이 없는 공약을 우선 포함시켰다"며 "세종·공주·오송 통합 공약은 정부의 5극3특 공간구조 개편 정책 방향에 맞춰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 대상인 청주·공주시 그리고 충북·남도 등 지방정부와 미리 의견을 맞출 필요가 있다"면서 "선거 과정에서 그쪽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면 먼저 양해를 구하고 조율을 한 다음에 논의하기로 했다"며 차후 추진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자리에서는 경선 탈락 홍순식 예비후보의 이춘희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이번 연대를 통해 이 예비후보는 "행정수도 완성부터 민생경제 회복, 생활밀착형 정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외연 확장을 이뤄냈다"며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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