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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천시장 경선 본격화, 수성·교체 '양강 프레임'

예선 경쟁이 변수, 도전자 기세 VS 현역 조직력 맞붙는다

  • 웹출고시간2026.04.13 14:43:49
  • 최종수정2026.04.13 14:43:49
[충북일보] 국민의힘 제천시장 후보 선출을 둘러싼 경쟁 구도가 '현역 수성'과 '도전자 돌풍'의 대결 양상으로 압축되고 있다.

경선 방식이 단계별 승부를 거치는 구조로 짜이며 단순한 후보 간 경쟁을 넘어 흐름과 기세가 승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이번 경선은 이재우·이찬구·이충형 예비후보가 먼저 맞붙어 승자를 가린 뒤 최종 승자가 김창규 현 시장과 결선을 치르는 방식이다.

표면적으로는 현직이 결선에 직행하는 유리한 구조지만, 실제 선거 구도는 더욱 복합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지점은 도전자 측에 형성될 수 있는 '상승 기류'다. 예선을 거치는 과정에서 후보들은 연속적인 경쟁 국면을 통해 자연스럽게 주목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짧은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이름이 거론되고 정책 메시지가 노출되며 인지도 확장과 지지층 결집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동력은 단순한 통과 이상의 의미를 갖고 결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삼자 구도로 진행되는 예선은 차별화 경쟁을 촉발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후보 간 정책과 비전, 정치적 서사가 선명하게 대비되며 유권자의 선택 기준도 구체화한다.

이는 도전자들에게는 존재감을 극대화할 기회이자 후발 주자에게는 짧은 시간 안에 판세를 뒤흔들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반면 김창규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위치에서 결선을 준비하게 된다.

내부 경쟁에 따른 소모를 줄이고 전략을 정비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다.

조직 관리와 지지층 결속에도 집중할 수 있어 전통적으로 현역에게 유리한 조건이 유지되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관리 국면'이 반드시 유리하게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예선 기간 정치적 관심이 도전자들에게 집중될 경우 현직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약화할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지적된다.

선거 이슈와 의제 설정이 도전자 중심으로 흘러갈 경우 결선 국면에서 방어적인 위치에 놓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이번 경선의 핵심은 구조적 유불리보다 '흐름의 주도권'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선을 거친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결선에 진입할 경우 구도는 단순한 현역 대 신인의 대결을 넘어 '변화 요구 대 안정 선택'이라는 프레임으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경선을 두고 "현역 프리미엄이 유지될지, 아니면 예선에서 형성된 바람이 판을 뒤집을지 가늠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결과는 누가 더 강한 메시지와 이슈를 선점하느냐, 그리고 그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느냐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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