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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함께 웃는 한 달…옥천군, 4월 내내 '통합 축제' 연다

13~30일 나들이·바자회·체험·공연까지…장애인의 날 맞아 지역사회 참여 확대

  • 웹출고시간2026.04.13 10:45:18
  • 최종수정2026.04.13 10: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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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옥천군장애인복지관 주차장에서 열린 ‘장날愛(장애인과 어울리는 날)’ 행사에서 장애인과 주민들이 바자회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함께 어울리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 "장애인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함께 어울리는 자리입니다."

옥천에서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한 달짜리 축제'가 열린다. 단순 기념행사를 넘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통합의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옥천군장애인복지관은 제46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13일부터 30일까지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함께'다. 복지관은 나들이, 체험, 공연, 전시 등 프로그램 전반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도록 구성해, 자연스러운 소통과 인식 개선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4월 중순부터는 세 차례에 걸친 나들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재가장애인과 활동지원 이용자, 평생교육 참여자 등 총 130여 명이 태안과 담양 등지를 찾아 봄꽃과 자연을 즐기며 일상에서 벗어난 여가 활동을 경험한다.

같은 기간 지역 안에서의 참여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15일에는 복지관 봉사동아리와 장애인 당사자가 함께 삼양로 일대에서 '줍깅' 활동을 펼치며 환경 보호와 사회참여를 동시에 실천한다.

행사의 중심은 장애인의 날 당일 열리는 '장날애(장애인과 어울리는 날애)'다. 복지관 주차장과 강당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체험과 나눔, 공연이 결합된 형태로 진행된다.

야외에서는 리퍼브 바자회와 미디어 체험존, ESG 분리배출 체험, 콩나물 판매 부스 등이 운영되고, 느린학습자 이해와 AAC(보완대체의사소통) 인식 개선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복지관 식당에서는 무료 급식도 제공된다.

이어 실내에서는 장애인식개선 작품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노래·춤·연주 등 장기자랑 무대가 펼쳐져 장애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만든다.

이 밖에도 22일에는 추가 바자회가 열리며, 수익금은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16일부터 30일까지는 복지관 전 층에서 장애인식개선 작품 전시가 이어져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황명구 관장은 "이번 행사는 '보는 행사'가 아니라 함께 참여하고 어울리는 자리"라며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넓히고 지역사회 통합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를 '이해의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지역 분위기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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