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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마지막 공약평가…영동군수 4년 연속 SA, 옥천 하락·보은 중간

  • 웹출고시간2026.04.12 15:13:41
  • 최종수정2026.04.12 15: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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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6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충북지역 종합 결과. 영동군이 최고등급(SA), 옥천군이 A등급, 보은군은 중간군으로 분류됐다.

ⓒ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홈페이지
[충북일보] 민선 8기 기초단체장들의 공약 이행 성적표가 공개됐다. 이번 평가는 임기 4년 차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실시된 사실상 '마지막 평가'로, 그간의 정책 실행력과 공약 이행 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10일 발표한 '2026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충북 남부 3군의 성과는 뚜렷하게 갈렸다. 영동군수는 최고등급(SA)을 유지했고, 옥천군수는 A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왔다. 보은군수는 별도 등급이 부여되지 않는 중간군에 포함됐다.

영동군은 이번 평가까지 4년 연속 최고등급(SA)을 유지했다. 공약 이행과 정보공개 전반에서 안정적인 관리가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세부적으로는 백화산 자연휴양림 신규 조성사업과 황간 일반산업단지 투자유치 촉진센터 건립이 '일부추진'으로 분류돼 일부 핵심 사업은 진행 단계에 머물러 있다.

옥천군은 지난해 최고등급(SA)에서 올해 A등급으로 한 단계 하락했다. 이번 평가에서 보류나 폐기 등 주요 문제 공약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공약 완결성과 성과 측면에서는 최고등급과의 격차가 확인됐다.

보은군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중간군으로 분류됐다. 군민친화적 다목적 체육관 건립은 '일부추진', 동성화 학교 유치는 '기타'로 분류돼 일부 공약에서 이행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올해 1월부터 약 90일간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종합 분석해 도출한 결과다.

전국적으로 보면 공약 이행 속도는 다소 둔화된 흐름이다. 민선 8기 기초단체장의 공약 이행 완료율은 70.42%로 이전보다 소폭 낮아졌고, 군 단위는 평균보다 낮은 수준(66.34%)에 머물렀다.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정 확보율도 절반 수준에 그쳐, 계획과 실행 사이의 간극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매니페스토 평가는 선거 당시 제시한 공약이 실제로 얼마나 이행됐는지와 그 과정의 공개 수준을 함께 점검하는 지표다. 단체장의 정책 신뢰도와 행정 실행력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영동·옥천·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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