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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싶던 커피 기술, 마을로"…영동양수, 수요 맞춤 교육

공모사업 통해 바리스타 교육 운영…취약계층 기술 습득·지역 일자리 기반 확대

  • 웹출고시간2026.04.12 15:14:39
  • 최종수정2026.04.12 15:14:39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영동양수건설소 지원 공모사업으로 운영되는 바리스타 양성교육에서 참여자들이 커피 추출과 음료 제조 실습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이런 교육은 도시에서나 가능한 줄 알았는데, 마을에서 배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영동의 한 교육장. 에스프레소 추출 버튼을 누르고, 우유 거품을 맞추는 손길이 반복되면서 점차 익숙해진다. 낯설던 기계와 과정은 연습을 거듭할수록 기술로 쌓여간다.

한국수력원자력 영동양수건설소가 후원하고 다비두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바리스타 양성교육이 지난 10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은 영동양수건설소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농촌 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 기반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은 주민 수요를 반영했다는 점이다. 농촌에서는 취미 성격의 교육은 간헐적으로 이뤄져 왔지만, 취업이나 자격 취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용 교육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바리스타 교육은 주민들이 실제로 배우고 싶어 했던 과정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교육은 커피 추출과 음료 제조 등 기초 기술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반복 실습을 통해 기본기를 익히고, 향후 취업이나 소규모 창업 가능성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이영이 다비두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주민들이 원했던 교육을 지역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실질적인 역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임정묵 영동양수건설소장은 "주민들이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영동양수건설소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후원, 농촌 일손 돕기, 수해 피해가구 복구 지원, 에너지 취약가구 지원 등 생활과 맞닿은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영동군 양강면 산막리와 상촌면 고자리 일대에 500MW급 가변속 양수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는 1조3천377억 원 규모로, 250MW급 발전기 2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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