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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에서 대전역까지도, 이제 한 번에 간다

동광장 경유…환승 없이 철도·원도심 이동, 1시간 이내 단축

  • 웹출고시간2026.04.09 15:10:00
  • 최종수정2026.04.09 16:01:16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보은시외버스공용정류장 전경. 오는 13일부터 보은~대전 시외버스 노선이 대전역 동광장을 경유해 운행된다.

ⓒ 네이버 거리뷰
[충북일보] 시외버스가 역 앞에 멈추면서 그동안의 환승 동선이 사라진다. 보은군과 대전을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이 대전역을 경유하도록 바뀌면서 군민들의 이동이 편리하게 됐다.

보은군은 오는 13일부터 보은-대전 간 시외버스 노선이 '대전역'을 경유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옥천 안내면과 대전 신흥동을 거쳐 대전복합터미널로 향했지만, 앞으로는 옥천-신흥동-대전역(동광장)을 경유해 대전복합터미널에 도착하는 구조로 바뀐다.

이 변화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건 '환승'이다.

그동안 보은에서 대전역이나 원도심을 가려면 복합터미널에서 내려 다시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했다. 짐을 들고 이동하거나 열차 시간을 맞춰야 하는 경우에는 부담이 적지 않았다. 이번 노선 개편으로 버스에서 내려 곧바로 기차를 탈 수 있게 되면서 이동 동선이 크게 단순해졌다.

이동시간도 줄어든다. 기존 1시간 20~30분가량 걸리던 보은~대전 구간은 이번 개편으로 1시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시간 절감과 함께 이동의 불확실성도 줄어들게 된다.

효과는 생활 전반으로 확장된다. 대전역을 중심으로 병원, 관공서, 상권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군민들의 일상 이동이 한층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철도 이용이 수월해지면서 대전역을 거점으로 한 타 지역 이동도 쉬워진다.

반대로 대전 쪽에서도 변화가 생긴다. 대전역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별도의 환승 없이 보은과 속리산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관광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노선 개편은 보은군이 올해 초부터 이어온 '노선 유지와 개선'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 시외버스 이용객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노선 축소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군은 협의를 통해 노선을 유지하고 여기에 실질적인 이용 편의까지 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이어왔다.

현재 보은~대전 구간 시외버스는 하루 8회 운행 중이다. 보은 출발 첫차는 오전 7시 30분, 막차는 오후 6시 5분이며, 대전에서는 오전 7시 첫차를 시작으로 오후 7시 40분까지 운행된다. 운수업체는 향후 이용 수요에 따라 2회 증편도 검토하고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대전역 경유는 군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 사업"이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이동 편의와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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