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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매장을 바꾼다"…옥천 로컬푸드 직매장, 모니터링단 본격 가동

품질·가격·동선까지 점검…매출 73억 1위 성과 속 '참여형 운영' 강화

  • 웹출고시간2026.04.09 15:04:12
  • 최종수정2026.04.09 1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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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로컬푸드직매장 내 카페 ‘뜰팡’에 설치된 디지털 메뉴판과 키오스크 모습으로 지난해 소비자 모니터링단의 개선 제안이 실제 운영에 반영된 사례다.

[충북일보] 지난해 매출 73억 원으로 충북 1위를 기록한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이, 기존 소비자 모니터링단 운영을 한층 강화하며 품질과 서비스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옥천군 로컬푸드 직매장이 소비자 참여를 기반으로 한 운영 체계를 더욱 촘촘히 다듬고 있다.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실제 이용자의 경험과 평가가 매장 운영 전반에 반영되는 구조다.

군은 9일 소비자 모니터링단 회의를 열고 올해 운영 방향과 활동 계획을 점검했다. 모니터링단은 16명으로 구성돼 출하 농산물과 가공품의 신선도와 품질, 가격 적정성, 매장 환경과 동선 등을 소비자 입장에서 점검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제도는 기존에도 운영돼 왔지만, 올해는 현장 점검의 빈도와 전문성을 높이고 의견 반영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설문이나 형식적인 의견 수렴을 넘어, 실제 이용자의 체감 불편을 곧바로 운영 개선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활동은 이미 가시적인 변화로 이어졌다. 군은 총 6차례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요리교실 프로그램 방식을 개선하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한 SNS 채널을 구축했으며, 매장 내부 동선과 공간 구성을 재정비했다. 카페 '뜰팡' 운영 확대와 편의시설 보수, 농산물 품질관리 강화도 이 과정에서 반영됐다.

이 같은 변화는 매출에서도 확인된다. 옥천로컬푸드직매장은 2019년 개장 이후 옥천농협이 2025년부터 운영을 맡으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고, 지난해에는 73억 원을 기록하며 충북 10개 시·군 46개 직매장 가운데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누적 매출은 360억 원, 방문객은 127만 명에 이르며, 현재 500여 농가가 참여해 500여 종의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공공형 직매장이 적자 구조를 벗어나 자립 가능한 유통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은 올해 모니터링단 활동을 더욱 내실화할 계획이다. 정기 점검과 교육, 선진지 견학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즉시 운영에 반영하는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찬순 단장은 "소비자 시각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용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소비자 참여를 확대해 신뢰받는 로컬푸드 유통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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